상호 방문·AI기반 공동수업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사립 특성화고교인 목포중앙고가 독일 바이에른주 직업학교와 직업교육 교류를 이어와 눈길을 끈다.
28일 목포중앙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의 2030 미래교실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바트아이블링 직업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글로컬 협력수업을 해오고 있다.
두 학교는 작년 11월 교육교류 협약을 하고, 컴퓨터과학·방송·기계 분야의 학생·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앙고 교사단이 독일을 방문해 현지 직업교육 시스템을 탐방했고, 올해 6월에는 바트아이블링 교사단이 중앙고를 찾아 한국의 실습실과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이달 27일에는 중앙고에서 실시간 화상(ZOOM)으로 독일 교사들과 연결해 공동 수업을 하기도 했다.
'AI 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환경보호 캠페인송 제작'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미니CD 등으로 제작했다.
바트아이블링 직업학교 위르겐 에어싱 교장은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한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독일 학생들에게 한국의 직업교육을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과거 목포실업고였던 중앙고는 스마트경영과·스마트설비과·방송영상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배움·복지·창업·성과'를 연결한 통합형 혁신교육 모델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학 진학 없이도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이 졸업 전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 중이며, 목포시·전남교육청과 협력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한 교육발전특구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경현 교장은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와 연대를 통해 글로컬 직업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재능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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