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이 극장가의 중심 화제로 떠오르며 원작 만화책을 비롯한 도서 출판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한 달여 간격으로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체인소 맨: 레제편>, <100미터.> 등이 잇달아 흥행하면서 극장과 서점, OTT 플랫폼을 잇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3일 만에 164만 관객을 돌파해 누적 553만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체인소 맨: 레제편>은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255만 관객을 동원했고, <100미터.> 또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받으며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처럼 TV 시리즈를 넘어 극장판으로 확장된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개봉 이후 주요 온라인서점에서 원작 단행본 판매량이 4~6배가량 증가하는 등(온라인서점 집계 기준) 만화책과 소설, 팬북, 화집 등 출판 시장 전반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극장 개봉이 원작 도서 판매와 2차 콘텐츠 수요를 함께 견인하며, 만화가 더 이상 서브컬처가 아닌 세대를 초월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출판 관계자는 “극장 흥행이 도서 시장의 재활성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젊은 독자는 물론 30~40대까지 아우르는 구매층 확장은 국내 만화 시장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 세 작품을 국내에 정식으로 발행한 학산문화사는 원작 만화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팬 참여 이벤트를 SNS에서 진행하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여영아 학산문화사 대표는 “극장판 흥행작들은 일시적 소비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만화가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고,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출판 철학 아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신뢰할 수 있는 완성도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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