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특급조커' 정지용이 K리그2 전남드래곤즈 공격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정지용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후반 5분 교체 출전하며 약 45분 가량 피치를 누볐다.
르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후 정지용은 돌격대장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며, 수원의 우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방으로 치고 나간 이후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활발한 움직임은 팀을 구해내는 귀중한 동점골로 이어졌다. 1-2로 뒤진 후반 48분 알베르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정지용은 전방으로 빠르게 밀고 나간 이후 반대쪽으로 넘겨줬다. 이를 호난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지용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반대로 수원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선두 인천유나이티드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수원의 다이렉트 승격을 막은 득점이 됐다.
K리그 통계 사이트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정지용은 키패스 1회, 공격지역패스 6회, 획득 4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기여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
정지용이 경기 막판 공격 포인트로 팀 결과를 바꾼 것은 수원과의 경기가 처음이 아니다. 이번 시즌만 벌써 6번째다.
지난 리그 9라운드 김포FC전과 10라운드 부천FC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리며 각각 승리와 무승부를 견인했고, 리그 1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도 후반 막판 골망을 가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2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남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고, 33라운드 경남FC전에서는 후반 46분 발디비아의 극장골을 도우며 극적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교체 투입돼 맹활약하며 ‘특급조커’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정지용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우측면에 균열을 낸 이후 동료와의 연계는 물론 과감하게 마무리도 시도하며 6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K리그1 강원FC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정지용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후 연계와 슈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능력이 향상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광주FC를 떠나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2부 무대로 향한 정지용은 단점을 극복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에 더해 키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슈팅 능력까지 장착했다.
그 결과 정지용은 리그 29경기에 나서 리그 6골 4도움으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3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시절 1골 4도움이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남은 이번 수원전 무승부로 리그 4위(승점 59)에 위치했다. 3위 부천FC와의 승점차는 단 1점이기 때문에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정지용이 꿈의 목표인 ‘1부 승격’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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