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2차전지주, 진짜 달라졌나?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0월27일 (월)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네 2차전지 이야기를 쭉 해볼 텐데 일단 투자자분들이 좀 궁금해하실 부분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M7 종목 중에서 첫 번째 단추를 테슬라가 끼웠습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는데 약간 애매했어요. 그리고 어닝콜에서 나온 이야기도 이 정도는 대충 예상한 이야기 아닌가 싶으면서 주가의 반응이 크지는 않았거든요. 테슬라 이번 실적 발표 어떻게 보셨을까요?
◆윤석천= 매출은 늘었는데 뭐 영업이익이라든지 주당 순이익 같은 경우는 줄었죠. 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를 해 왔지만 올해 작년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제 수많은 OEM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테슬라 역시도 그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격들을 많이 내려서 판매하기도 하고 뭐 그런 것들이 있었죠. 가격인하를 했으니까 당연히 뭐 영업이익이라든지 이런 거는 줄 수밖에 없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제 관세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죠.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미국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배터리를 생산을 해내고 있지만 소재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부 다 이제 수입에 의존하는 거니까. 특히 그 테슬라의 ESS 사업 같은 경우에는 중국 배터리에 의존하는 비중이 굉장히 컸잖아요. 가령 뭐 CATL에 LFP 배터리를 수입을 해서 메가팩이나 뭐 슈퍼팩 이런 거를 만들었으니까 그 관세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서 비용 부담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었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큰 거는 탄소 배출권 매출이 급감한 거예요. 과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탄소 배출 규제를 굉장히 엄격하게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와서는 ‘그린스캠’ 이러면서 그 규제를 다 대폭 완화하는 바람에 테슬라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탄소 배출권 판매가 주춤했다 이런 것들이 이제 매출은 많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은 배경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일론머스크 입장에서는 참 그렇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스캠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탄소 배출권 거기다 관세 비용까지 지금 떠안게 되면서 테슬라의 EPS 자체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테슬라 주가 따라서 우리나라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도 움직일 텐데 지난주에 안 그랬습니다. 딱 지난주 한 주 쉬셨는데 그 주에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이 지금 날아갔습니다. 엘엔에프가 지난주에 25% 넘게 올랐고요. 바닥권에서 막 급등을 엄청 하더라고요. 지난주 2차전지의 반등 어떻게 보셨을까요?
◆윤석천= 일단은 그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는 확실한 믿음들이 이제 투자자들한테 어느 정도 뭐 각인이 됐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EV 시장 전체적으로 놓고 보게 되면 유럽 시장 같은 경우에는 캐즘이라는 말이 이제 부끄러울 정도잖아요. 그런데 북미 지역 같은 경우도 3분기 실적은 엄청났고요. 이거는 사실 이제 보조금이 9월 말에 종료가 되니까 미래 수요를 끌어오는 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EV 시장 자체가 굉장히 호조를 보였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이유로는 ESS 시장이 성장할 거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생각들을 했었어요. 지금도 어느 정도 성장할 거다라는 전망들은 계속해서 나오지만 그 전망들을 완전히 서프라이즈하게 깨버리고 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ESS의 수요 확대가 굉장히 가파르다.
그다음에 북미 지역에서는 이제 기존의 ESS 시장을 중국산 배터리들이 장악을 했었는데 그게 미국의 견제로 인해 그게 점점 어려워지면서 한국산 ESS 배터리들이 그 시장을 점점 잠식해 나갈 거라는 어떤 기대, 그리고 실적이 또 사실 그걸 말해주고 있는 거고요.
그 다음에 세 번째 이유로는 미국을 이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서 견제를 굉장히 강화를 하고 있는 건 전부 다 아실 테고 유럽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 가령 EU 집행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그 중국산 배터리라든지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 역내에 생산을 하더라도 유럽의 인력, 그다음에 유럽의 물자를 어느 정도 써야 된다는 어떤 이런 어떤 강제 규정을 갖다가 넣으려고 지금 하는 움직임들이 싹 트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큰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중국산 배터리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견제의 움직임들 이런 것들이 이제 크게 작용을 한 거고요.
또 하나는 이제 거기에 더해서 사실은 중국에서 느닷없이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그걸 굉장히 우리나라 2차전지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런 수출 통제 조치는 사실은 우리나라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한테는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걸 그 투자자분들께서도 어느 정도 인식을 하신 것 같고 그러는 바람에 수급이 어느 정도 이제 들어오면서 그동안 공매도를 쳤던 그것보다 그 어떤 엄청난 그 물량들이 이제 숏커버 물량들이 발생을 하면서 사실 2차전지가 불기둥을 뿜었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기대감만 있었던 ESS가 실제가 되네라고 하면서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의 급등세가 지금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장은 에코프로그룹주인 것 같아요. 가장 잘 갔고 지난주 주간 상승률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모두 24% 정도 되더라고요.
아 그래서 보자면 에코프로 그룹 오르는 이유는 알겠고 배경도 알겠고 내용 좋은 것도 다 알겠는데 너무 오른 거 아닌가라는 이야기들도 사실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뭐 알겠는데 좀 보수적으로 볼 때가 됐다라는 이야기들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석천= 우리나라 증권사들의 리포트를 보게 되면 매수 1곳, 중립 5곳이니까 중립이라는 건 거의 뭐 매도 의견 아니겠습니까? 근데 사실 지금 2차전지 섹터의 영업이익이 반전을 해서 흑자로 돌아섰다라고 하지만은 객관적으로 팩트로만 놓고 보면 그 영업이익이라는 게 사실 현재의 밸류를 정당화 시킬 수는 없는 수준이에요.
그건 분명한 사실이죠.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그렇지만 한국 2차전지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과연 지금이 고밸류인가 하는 거에 대해서는 사실 애널리스트 분들은 팩트에 기반해서 보고서를 내야 되는 거니까 당연히 그런 보고서를 낼 수밖에는 없는 걸 거예요.
그런데 에코프로그룹의 그 성장성이 뭐길래 이렇게 높은 밸류를 줘도 그 어느 정도 그 정당성이 합리화되느냐라고 물어보신다면은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그린에코니켈 인도 니켈 광산에 투자한 것들이 그게 사실은 연간으로 따지면 한 1800억 정도의 영업이익을 가져오는 것뿐만 아니라 그게 사실 문제가 아니라 양극재의 가격 파괴의 핵심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에코프로그룹 자체적으로는 내년부터는 양극재 가격을 50% 낮출 거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럼 삼원계 양극재 가격을 50% 낮춘다는 얘기는 엄청난 경쟁력이라는 얘기입니다. 그게 실현 가능할지 뭐 불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사측에서 얘기한 50%보다 한 20~30%만 좀 줄인다고 하더라도 이건 엄청난 경쟁력이 될 거라는 얘기를 하는 거고요.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될 거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지금 만들고 있잖아요. 그게 내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가요. 그러면은 이게 지금 사측에서는 지금 CATL이라든지 AESC 등 유럽에 들어가 있는 중국 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회사들이랑 지금 양극재 공급을 얘기하고 있다라고 하잖아요. 근데 CATL 같은 경우가 이 헝가리 데브레첸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불과 3킬로예요. 이게 지금 유럽 내에서 제일 큰 배터리 공장이에요 사실은. LG엔솔, 삼성SDI, SK온보다도 훨씬 더 큰 100기가와트 규모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가능성들이 여전히 열려 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한 어떤 기대감들이 작용을 하고 있어서 사실 에코프로그룹주의 주가가 이렇게 상승한 배경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권다영= 확실히 에코프로그룹주가 지난주 또 주인공이었고 그 상승의 배경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이야기도 있고요. 가격 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승한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 무엇보다 이번 ESS 관련해서 2차전지들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확 달라진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ESS 쪽의 모멘텀을 더 탄다면 과연 에코프로그룹주들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냐 이걸 가장 투자자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에코프로그룹주가 ESS 모멘텀을 더 업고 간다 가능하다라고 보실까요?
◆윤석천= 에코프로 그룹 같은 경우는 4만개의 ESS 양극재를 현재까지는 만들고 있잖아요. 삼성SDI의 ESS 물량 이것들이 역시 4만개잖아요. NCA 기반의 배터리 SUV 2.0 1.5 박스에 사실은 에코프로비엠 양극제들이 이제 탑재가 되는 거고요. 이제 중요한 거는 이제 LFP 쪽으로도 삼성 SDI도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에코프로비엠에서는 현재까지는 양극재를 만드는 데 LFP 파일럿 라인만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사실 그게 지금까지는 어떤 커다란 LFP 양극재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동인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한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전방 고객사들 쪽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공급을 하는 데는 문제는 없을 것 같고요.
문제는 이제 ESS 시장이 얼마나 커질 거냐 하는 거에 대한 어떤 논의들이 여전히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근데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ESS 시장이 EV 시장의 한 4분의 1, 5분의 1 정도 될 거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벌써 ESS 시장이 34%까지 치고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일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죠. AI 혁명의 병목 현상은 어디서 생길 거냐. 우리가 맨 처음에는 GPU 연산력 부족에서 생길 거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 전력 부족 때문에 병목 현상이 생길 거라는 얘기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결국은 그 병목 현상을 해결하려고 하게 되면 가장 빠른 전력원들이 끊임없이 공급이 돼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그럼 현재 전력원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건설을 해 가지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원이 뭐냐 그거는 뭐 이론의 여지가 없잖아요. 태양광 플러스 ESS 잖아요.
그러니까 ESS의 설치량이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들은 굉장히 많아요. 근데 나는 그거 전혀 보지도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그게 지금도 원래 전망들이 다 실패했죠. 더 빨리 늘고 있죠. 왜 그러냐면 이게 하나의 가속력이 붙기 때문에 사실 ESS 시장이 어느 정도 커질 거라는 거에 대해서는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전문가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사실 이런 지경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리고 그 빠르게 늘고 있는 이 시장 자체, 특히 북미 시장 자체에서는 아까도 거듭 말씀드렸지만 중국의 배터리들이 점점 퇴출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캐파를 가지면 가질수록 그 시장 자체는 우리가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일 것 같아요.
◇권다영= 이 AI 데이터센터에 ESS가 붙게 되면서 지금 분위기가 아주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안에서 ESS LFP 그럼 바로 이 종목이네 하고 엘앤에프가 급등하는 모습들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ESS 관련돼서 2차전지 내에서는 엘앤에프가 제일 수혜일 거라고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제일 ESS의 제일 수혜라고 하게 되면 현재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인 거고요. 내년에는 EV용으로 LG엔솔이 북미 지역에서 26기가와트 정도를 생산해 낼 거라고 해요. 근데 ESS 배터리로는 31기가와트입니다. 그러니까 ESS 쪽으로 더 많이 출하가 될 거라고 보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이제 지금 LG엔솔 같은 경우에는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LFP ESS 배터리를 생산해 내고 있어요 6월달부터. 근데 그걸로 캐파가 부족하니까 기존에 스텔란티스·혼다랑 조인트 벤처 했던 것들, 여기서 EV용 배터리 생산하기로 했던 거를 다 LFP ESS 라인으로 바꾸고 있어요. 그러니까 내년에 전망들이 지금은 이제 어떻게 나오냐면은 EV 배터리 출하량보다도 ESS 배터리 출하량이 훨씬 늘어날 거다. 그런데 매출액 기준으로 보게 되면 ESS 배터리가 2배가 될 거다라고 예측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ESS가 얼마나 늘어날 것이냐라는 걸 갖다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거고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북미 지역에서 이제 9월달에 보조금이 종료가 됐으니까 10월달부터는 EV용으로 배터리들이 절벽 상황이 될 거다라고 하지만 그게 설사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빈 공간을 ESS 배터리가 얼마든지 그 이상으로 커버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어떤 기대들이 있는 거고요.
일단 엘앤에프가 ESS 배터리 쪽으로 이렇게 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비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FP 양극재 양산 캐파를 지금 만들고 있어요. 이게 6만톤이거든요. 그러니까 비중국 기업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이게 내년에 끝나는 거예요. 내년에 끝나니까 26년 말 끝나서 27년 정도에 이게 본격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부에서 하반기 정도에 이제 양산이 시작이 된다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비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만들었으니까 입도선매 현상이 발생할 거 아니에요. 가령 SK온에서도 LFP 양극재 우리한테 달라라고 얘기하는 거고 뭐 테슬라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런 바람에 이제 엘앤에프가 ESS의 수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권다영= 그래서 그런지 엘앤에프에 대해서 정말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해 주셨던 중국 정부에서 하는 배터리 수출 허가제 이것도 우리나라에 2차전지, 특히나 엘앤에프에 좀 수혜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어떤 내용일까요?
◆윤석천= 일단 2차전지 밸류체인 전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11월8일부터 하겠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뭐 할지 안 할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수출 통제를 한 나라 치고 자신들이 완전한 독점력을 갖지 않으면 성공한 이유가 한 번도 없어요.
우리나라 반도체 몇 년 전에 일본에 수출 통제했잖아요. 바로 우리 자립했지 않습니까? 똑같아요.
그러니까 이번의 수요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차전지 밸류체인 전체가 수혜를 받지만 가장 큰 수혜는 뭐냐. 일단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는 그룹들. 가령 광물 그다음에 전고체, 양극재. 그다음에 뭐 끝에 리사이클링까지 이걸 밸류체인을 이미 완성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에코프로그룹하고 포스코 그룹이겠죠. 그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가 될 수가 있는 거고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충격들은 있겠죠. 일부 흑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중국에 거의 100% 의존을 했었으니까 그걸 내재화하는 작업들을 포스코퓨처엠에서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시간은 걸려요. 2027년부터 본격 생산이니까 그래서 그 미국의 OEM이 포스코퓨처엠에 얼마 전에 6700억짜리 흑연 음극재 발주를 내면서 그 공급 시작 시점이 2027년이라는 얘기입니다. 그게 왜 2027년이냐 결국은 우리나라 그 배터리 업체들의 밸류체인이 내재화를 거의 완성하는 시점이 내년이에요.
그러니까 2027년이면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중국산 소재에 대해서 독립을 하는 시점인데 우리가 지금 막 달려가고 있는데 중국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 거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권다영= 중국에서는 CATL을 위시해서 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수출 허가제로 인해서 우리나라 업체들 수혜가 오히려 가능하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중국 이야기를 하면서 또 ESS를 뺄 수가 없는데 전 세계적으로 지금 ESS 밸류체인 내에서 중국 걸 뺀다라고 하면서 가장 지금 수혜를 받고 있는 게 한국 배터리다. 그중에서도 LG엔솔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SK온도 그렇고요. SDI도 그렇고요. ‘ESS를 해야 되는구나’ 하면서 막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배터리 3사 안에서 ESS로 인해서 가장 수혜를 받을 건 엔솔일 것 같거든요. 나머지 두 종목은 늦긴 늦은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일단 국내 시장하고 해외 시장하고 나눠서 봐야 되겠죠. 국내 시장은 1차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입찰한 거 있지 않습니까? 중앙 계약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이겼어요. 그게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 국내생산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LG엔솔도 2차 계약에서는 국내 생산을 하려고 해요. 지금 중국 난징에서 LFP 배터리를 만들거든요. 그 장비를 오창공장으로 가져와서 여기서 LFP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거고 SK온도 국내 생산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국내에 조달 시장 자체가 작은 규모가 아니에요. 이게 2038년까지 40조원 규모니까 연평균으로 따지면 2.8조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ESS 시장이 이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블랙록이 우리나라에 20조원 투자한다고 그랬죠. 기억하시죠 여러분? 여기에 ESS 데이터센터 필수입니다. 오픈AI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자꾸 거듭 말씀드리지만 ESS 시장이 앞으로 어느 정도 커질지 누구도 예측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겁니다. 이런 중앙조달 계약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실은 이제 민간 데이터센터 건설 부분들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거고요. 그럼 여기에 들어가는 것들이 ESS 배터리가 필수적입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경직성만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니라, AI데이터센터에는 전력의 품질이 좋아야 돼요. 이 전력이 움직이면 연산에 오류가 일어난대요. 그러니까 전력 품질이 좋으려고 하면 뭐예요? 이게 1차 전력원에서 바로 공급되는 건 전력이 약간 좀 불안할 수밖에 없겠죠. 그러니까 ESS 배터리를 통해서 들어가야지만 전력의 품질이 좋아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ESS 배터리가 필수적인 거고요.
이게 북미 지역으로 놓고 보게 되면 LG엔솔이 앞서 나가고 있는 거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LFP ESS 배터리를 제일 먼저 시작을 하고 있고요. 근데 이제 삼성이 거기다가 스텔란티스랑 짓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는 삼원계, 하나는 LFP 라인으로 지금 전환 작업 중이에요. SK온도 다 준비 중입니다.
어쨌든 이 국내시장하고 해외시장을 돌아볼 때, 지금 이제 주도권 자체는 LFP 배터리를 북미지역에서 제일 먼저 생산을 하고 있고, 캐파가 가장 큰 LG엔솔이 가장 유력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ESS 시장의 성장이 예측 불가하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지금 전기차 시장에 비해서 시장 자체는 작지만 성장성이 더 크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럼 뒤집어서 이전에는 그런 얘기를 했어요.
2차전지가 가려면 전기차가 돌아서야 2차전지주가 갈 거다 했는데 지금 그게 아니란 말이죠. 앞으로 ESS만으로도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이 더 갈지 궁금해지네요.
◆윤석천= EV 시장 자체는 끊임없이 성장을 할 거예요. 유럽은 이미 이제 성장 궤도에 완전히 올라섰고요. 인도 시장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다음에 지금 선진국 시장보다도 전기차 침투율이 높은 거는 신흥국 시장이에요. 그러니까 EV 시장 갑니다.
다만 이제 우리가 북미 지역이라든지 세계 시장을 고려할 때 기존의 ESS 시장을 전기차 시장의 한 5분의 1 정도로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더 빨리 커진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복합 성장률 기준으로 기관들마다 차이가 있어요. 이게 11%에서 27%인데 이게 아까도 계속 얘기했지만 의미가 없어요. 얼마나 성장할지 누구도 모릅니다.
◇권다영= 누구도 모르는 ESS의 성장, 더 가속화돼서 우리나라 시장에 힘을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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