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직장인들의 성지 DMC 맛집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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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직장인들의 성지 DMC 맛집 TOP 3

위키푸디 2025-10-27 04:54:00 신고

명동칼국수닭한마리, 상암 구름산추어탕. / 위키푸디
명동칼국수닭한마리, 상암 구름산추어탕. / 위키푸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대형 건물들이 늘어서 있지만,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주택과 소규모 식당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어진다.

이곳은 일터와 거주지가 맞닿아 있어 아침과 점심, 퇴근 시간마다 사람들로 붐빈다. 역 주변에는 방송 관련 스튜디오, 콘텐츠 기업, 오피스 빌딩이 모여 있고, 카메라 장비를 든 스태프와 회의 서류를 든 직장인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는 겉보기엔 차갑고 현대적인 이미지지만, 실제로 발을 들이면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이 많다. 밥 한 그릇을 정성껏 차려내는 한식집부터 오랜 세월 손맛을 지켜온 칼국수집, 조용히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가정식 식당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는 세 곳이 있다. 

1. 상암 구름산추어탕

상암 구름산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상암 구름산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구름산추어탕은 진한 시래기 국물로 유명하다. 미꾸라지를 직접 갈아내 비린내가 거의 없고, 들깻가루와 시래기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구수하다. 추어탕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추어탕의 국물은 들깻가루가 퍼지며 걸쭉하게 농도가 변하고, 시래기 줄기마다 깊은 맛이 스며든다. 

대표 메뉴는 구름산추어탕, 연잎보쌈, 석갈비, 마늘보쌈, 쟁반막국수 등이다. 특히 추어탕과 함께 주문하는 맛보기 보쌈이 인기가 많다.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간이 잘 배어 밥 한 숟가락이 절로 넘어간다.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추어탕을 먹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석갈비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달달한 양념에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만든다. 갈비살이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굽기 때문에 불향이 살아 있고, 한입 베어 물면 단맛과 짭조름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기본 반찬도 수준급이다. 겉절이는 아삭하고 새콤달콤하며, 석박지는 단단하게 익어 국물과 함께 먹기 좋다. 밥 한 숟가락 위에 겉절이 한 점을 올리고 추어탕 국물을 더하면 진한 시래기 향이 입안에 퍼진다.

내부는 깔끔하고 넓다.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 가족 단위 손님이나 직장인 모임에도 어울린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가족 손님이 많다. 직원들도 친절하게 응대해 첫 방문이라도 부담이 없다.

2. 명동칼국수닭한마리

명동칼국수닭한마리. / 위키푸디
명동칼국수닭한마리. / 위키푸디

명동칼국수닭한마리의 메뉴는 명동칼국수, 평양식 왕만두, 만둣국, 냉콩국수, 닭한마리, 닭볶음탕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칼국수와 닭한마리다. 닭을 통째로 끓여낸 육수는 진하고 맑다. 불 위에 올린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국물 색이 점점 깊어지며 닭고기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그 안에 직접 반죽한 칼국수 면을 넣으면 면이 육수를 흡수하며 쫄깃해진다. 면발은 부드럽고 탱탱하며, 국물은 잡내 없이 깔끔하다.

김치도 맛이 훌륭하다. 직접 담근 김치는 새콤한 맛이 살아 있고,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짠맛이 과하지 않아 국물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한 숟가락 국물에 김치 한 점을 올려 먹으면 속이 따뜻해진다.

왕만두와 만둣국도 인기가 많다. 만두는 매장에서 직접 빚는다. 속이 꽉 차 있고, 두부와 고기, 숙주, 당면이 고르게 섞여 있다. 피가 얇고 부드러워 국물 속에서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냉콩국수를 찾는 손님이 늘어난다. 진한 콩국물과 직접 뽑은 면이 어우러져 담백하다. 닭볶음탕은 칼칼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살 덕분에 저녁 메뉴로도 잘 팔린다. 명동칼국수닭한마리는 자극적이지 않고, 한 그릇을 다 비워도 속이 편하다.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 저녁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

3. 사카노이에 상암점

사카노이에 상암점. / 위키푸디
사카노이에 상암점. / 위키푸디

사카노이에 상암점의 메뉴는 명란새우오므라이스, 숙성연어덮밥, 드라이카레, 연어 냉모밀가라아게덮밥, 토마토치즈도나츠, 소고기버섯스키야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메뉴인 명란새우오므라이스는 부드러운 계란 속에 명란과 새우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명란 특유의 짠맛이 과하지 않아 고소하고 부드럽다. 평소 명란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계란의 식감은 폭신하고, 소스는 느끼하지 않아 숟가락이 자연스럽게 간다.

숙성연어덮밥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다. 얇게 썬 연어가 밥 위에 겹겹이 올려지고, 간장소스와 와사비가 곁들여져 감칠맛이 깊다. 한입 넣으면 연어의 기름기와 밥의 단맛이 어우러진다. 

냉모밀은 시원한 육수에 고명으로 김과 쪽파를 올려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치즈돈가스는 속이 꽉 차 있고, 겉은 바삭하다. 잘라낼 때 흘러나오는 치즈와 고기의 조화가 좋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반찬은 유자 계란찜, 감자튀김, 왜된장, 샐러드, 깍두기, 메추리알조림, 파인애플 조각 등 작은 그릇에 담긴 반찬들이 차려진다. 모두 소량이지만 정성이 느껴진다. 일본식 정식 구성을 한국식으로 변형해 낸 방식이다.

 

 

 

조용한 공간에서 정갈한 식사를 원한다면 사카노이에 상암점이 제격이다. 혼자 밥을 먹어도 어색하지 않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여도 편안하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상암 구름산추어탕

-위치: 서울 마포구 성암로13길 38 1층 상암구름산추어탕

-영업 시간: 매일 AM 10:00~PM 09:00

2. 명동칼국수 닭한마리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2다길 28

-영업 시간: 월, 화, 수, 목, 금 AM 10:00~PM 10:30, 토요일 AM 11:00~PM 0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3. 사카노이에 상암점

-위치: 서울 마포구 성암로13길 16 1층

-영업 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AM 11:00~PM 09:00, 토, 일요일 AM 11:00~PM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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