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더현대'가 새로 생기는 우리나라 지역이 있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의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다음 달 20일 착공된다. 앞서 지난 7월, 더현대 광주는 착공보고회를 열며 2027년 말에 완공되고, 2028년 초에 개점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현대', 이곳에도 생깁니다
'더현대 광주'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은 27만 2,955㎡, 영업면적은 10만 890㎡이며,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크기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호남권 핵심 랜드마크'이자, '광주의 새로운 도심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일평균 최대 3천 개의 건설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개점 후에는 약 5천여 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의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 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혈할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전남 등 호남권을 넘어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정재성 의원, '더현대 광주' 상권 영향 경고
다만, 광주 북구의회 정재성 의원은 '더현대 광주'가 미칠 상권 영향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더현대 광주'의 입점은 광주 상권의 지형을 뒤바꿀 구조적 변수"라며 "북구가 주도적으로 상생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소상공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광주시가 실시 중인 상권영향평가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의 대규모로 광주 전역의 상권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광주시의 19조 원대 장밋빛 전망과 달리, 현장에서는 지역 소비의 단순 대체와 상권 공멸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현대 서울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의 플래그십 지점으로,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 규모 백화점이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5억 원을 기록하며 한국 백화점 오픈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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