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현재의 방어망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핵탄두 장착 가능에다 핵으로 추진력을 얻는 순항미사일을 테스트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6일 공개된 행사장 발언에서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크렘린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푸틴은 위장 전투복 차림으로 러시아 고위 군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여기서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장군은 푸틴에게 '부레베스트니크' 미사일이 앞서 21일(화) 핵심 테스트에서 1만 4000㎞를 날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어로 '바다제비(폭풍제비)'인 부레베스트니크가 공중에서 15시간을 머물렀으며 "이는 최대 한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디오에서 푸틴은 게라시모프에게 "어느 용도로 쓸 것인지를 결정하고 군에 배치할 인프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미사일의 최종 테스트에 매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푸틴은 이 미사일이 거의 무제한의 사정거리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비행 경로 특징으로 현재 및 장래 미사일 방어에 아주 귀중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은 22일(수) 연습 미사일 발사가 포함된 러시아 총량 전략 핵전력 훈련을 명령하고 주도했다. 몇 시간 전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헝가리 정상회의 회동을 보류시켰다.
이 핵전력 훈련과 관련해 크렘린은 러시아 핵 3축이 모두 참가했으며 북서부 발사 시설 및 북극 바렌츠해 잠수함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발사되었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쏘는 Tu-95 전략폭격기도 나왔다면서 크렘린은 군사 지휘 구조의 능숙도를 테스트했다고 성명에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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