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는 27일 '대전시 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래프는 '대전지역 기업 환경 만족도' 응답 결과.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제공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이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에는 만족하고 있었지만, 자금 조달과 인력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경영 환경에 대해선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고, 시급한 지원 과제로 '자금 지원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대전시 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서 대전지역 기업들에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 기업 중 39.8%가 '만족'을, 19.2%가 '불만족'을 선택하며 2배가량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지만, 100점 만점에 평균 56.2점을 기록하며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5년 이내 사업장 이전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96.0%)이 대전에서 계속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는 27일 '대전시 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래프는 '대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이유' 응답 결과.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제공
대전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주요 이유로는 '교통 및 접근성'(59.3%)이 가장 높았으며, '판로 확보 용이'(24.2%)와 '대학·연구기관 연계'(17.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종사자 수나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교류를 대전의 강점으로 꼽는 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는 27일 '대전시 기업 경영환경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래프는 '대전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 응답 결과.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제공
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지목한 것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47.7%), '인력 확보의 어려움'(38.4%), '중소기업 지원정책 부재'(26.5%) 순이었다. 특히 이중 수출기업의 54.8%와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의 63.9%가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첫손에 꼽으며, 대규모 수출기업일수록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중소기업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지원해야 할 정책으로는 '투자 유치 및 자금 지원 확대'(61.3%)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으며, 이어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35.1%),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22.8%)이 뒤를 이었다. 내수기업은 자금 지원 요구(68.6%)가 높았고, 수출기업은 전문 인력 확보(52.1%)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박상언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대전 기업 환경은 평균 56.2점으로 평이했지만,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불만족보다 높다는 점에서 개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인 자금 조달과 인력 확보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면서 "대전시는 지속적으로 기업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자금 및 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