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16강에서 떨어진 가운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의 4강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김상아(하림)로 압축됐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전 결과, 김민아가 가장 먼저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이신영(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으며, 그 뒤를 이어 백민주는 직전 대회 준우승자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3-1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황민지(NH농협카드)를 3-0으로 완파한 스롱은 이번 시즌 4번째 결승행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김상아가 '팀 동료' 박정현(하림)을 3-1로 꺾고 시즌 첫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준결승전에서 백민주와 김민아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하며, 스롱은 2023-24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김상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즌 두 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민아는 최근 8개 대회 중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김가영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스롱을 만나 1-4로 패했다.
백민주는 지난 23-24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특히 백민주는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휴온스 챔피언십' 4년 연속 우승과 정규투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백민주와 김민아는 이번 준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6차 투어 동안 애버리지 1.217을 기록하며 4강 진출자 중 유일하게 1점대의 애버리지를 보여주고 있는 스롱은 이번 8강전에서도 하이런 8점과 함께 애버리지 1.222의 맹타를 휘두르며 황민지를 제압했다. 스롱은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롱과 김상아는 이번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3-0으로 스롱이 승리해 상대전적에서 스롱이 1승을 앞서고 있다. 김상아는 스롱에게 통쾌한 복수와 함께 시즌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편, 김민아 대 백민주, 스롱 대 김상아의 준결승전 대결은 26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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