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샌프란시스코 군 투입 계획 취소…CEO들과 시장의 공동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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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샌프란시스코 군 투입 계획 취소…CEO들과 시장의 공동 전략 통했다

인디뉴스 2025-10-25 1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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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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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 계획을 철회했다.

그 배경에는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과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 그리고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이 설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좋은 분들이 전화해서 샌프란시스코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며 군 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관계자, 시장 및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잇따라 통화 및 문자 교신을 진행했다.

젠슨 황 CEO와 마크 베니오프 CEO는 루리 시장과의 통화를 주선하며, “연방군 투입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의 회복세를 저해하고, 미국 전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지를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시장이 뭔가 의미 있는 조치를 하고 있다. 이번엔 지켜보자”고 응답한 뒤 계획을 철회했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관광객이 돌아오고, 건물이 재임대되며,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다. 하지만 군대나 무장 단속 병력이 도시에 들어오면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우리에게는 군대가 아니라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시장 측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연방군 투입 대신 연방수사기구(FBI 등)와의 협력을 통해 치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트루스소셜)를 통해 “젠슨 황, 마크 베니오프 그리고 루리 시장과 전화 덕분에 샌프란시스코에 군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상황이 나빠지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실제로 일부 시장·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철회로 인해 “실리콘밸리가 다시 자율성과 성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연방 정부의 도시 치안 개입 계획이 실리콘밸리 기업과 지역 행정 및 시장의 집단 설득을 통해 철회된 이례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술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도시 정책과 외교적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기술산업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의 기업 생태계 및 회복세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경제·외교적으로도 주목된다.

한편, 마크 베니오프 CEO는 지난 10일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찰 수가 부족하다면 주방위군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17일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제가 도시 측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 군 투입은 필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 일면서 실리콘밸리 내부에서도 기업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촉발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군사적 개입 대신 민관 협력 방식으로 도시 회복을 모색하는 방향을 견지했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기술기업 및 지역 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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