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증권 전문 콘텐츠 ‘주톡피아’는 25일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이슈와 함께 LG화학의 최근 주가 흐름을 집중 분석했다.
최근 LG화학 주가는 영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주주제안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LG화학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했다. LG화학은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엔솔 지분 79%를 보유한 모회사임에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NAV는 자회사 가치와 기타자산에서 순부채를 뺀 뒤, 이를 발행된 주식 총수로 나눈 값이다. 팰리서캐피탈이 주장한대로 LG화학의 주가 저평가는 자회사 등에 대한 가치 평가 할인율 같은 일반적 할인 요인 외에도, 근본적으로 LG화학을 비롯한 한국 석유화학 산업이 보유한 자산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석화산업 구조조정은 여전히 진행 상태이며, 향후 얼마나 더 많은 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져야할 지는 미지수다.
중국발 과잉생산과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의 전환으로 전통적 범용 석화 사업은 좌초 위기에 빠져있다. 중국이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과 더불어 이미 예정된 미래에도 대비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범용 플라스틱의 성장률은 0%에 불과하다. 중국에 이어 중동 자금까지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미래 성장 동력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이 일상화됐지만, 한국은 이 시장 준비가 거의 안 된 상태다.
석화 산업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전통 산업들이 경제적 실질가치로 보면 거의 순부채나 다름없지만, 이것이 현재 장부에 제대로 반영되기는 어려운 구조다.
이에 적기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2차전지 업종도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주톡피아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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