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24일 주캄보디아대사관 등에 대한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대사를 만나 한-캄보디아 양국 간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지난 9월에 부임한 폰러타낙 대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교역 규모가 약 20배 이상 증가하고 한국이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으로 자리 잡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폰러타낙 대사는 "2024년 양국 정상이 한-캄보디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자유무역협정을 서명한 것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발생한 온라인 불법 범죄와 관련하여, 해당 사안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캄보디아 정부가 내무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외교부 및 경찰 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인이 강제로 범죄 조직에 연루되거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피해자 구조와 범죄자 송환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캄 합동 대응 TF'의 조속한 가동과 함께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폰러타낙 대사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캄보디아 내무부 및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 언론의 사건 보도로 인해 캄보디아 교민 사회가 위축되고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해당 지적에 공감하면서 사실관계가 정확히 전달되어 양국 국민 간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캄보디아 측에서 ▲론 사분 참사관 ▲터치 테아랏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 국장 등이 참석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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