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왜 안 파는데" 규제 때릴수록 역발상 투자 노리는 '이 지역'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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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 왜 안 파는데" 규제 때릴수록 역발상 투자 노리는 '이 지역'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10-24 19:19:11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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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고강도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오히려 반대로 나와 당혹감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옥석 가리기'의 기회로 보고 규제 지역을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투자처로 해석하는 역발상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가 집중된 지역들이 정부가 사실상 '핵심 입지'임을 인증해 준 곳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입지 경쟁력이 검증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규제 지도 자체가 '유망 투자 지도'로 인식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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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의 기준은 꽤 명확한 편이다.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지역이 그 대상이며 이는 곧 해당 지역이 교통·교육·환경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이 뛰어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핵심 입지라는 의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는 단기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일 뿐, 지역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이 지역은 앞으로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사례에서도 강남, 판교 등 대표적인 규제 지역들은 과거에도 강력한 대책이 있었지만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꾸준히 가격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은 6월 대비 9월 각각 3.5%, 2.8%, 5.3% 상승하며 전국 평균(0.3%)과 서울 전체 상승률(2.7%)을 모두 웃돌았다. 이는 규제가 오히려 가치 있는 지역을 드러내는 ‘인증 마크’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규제 강해질수록 지금이 마지막 기회 인식 퍼져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문제는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는 여야 정치인들 역시 투자를 자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했다가 분당 백현동의 33억 5천만원에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드러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가족 명의의 아파트를 포함해 총 4채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무리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고위 공직자들이 단지를 팔지 않으면 결국 부동산 우상향 메시지를 주는 격"이라며 "앞에서는 민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집을 사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 속 용인 수지구 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급증하는 분위기다. 신분당선 라인을 따라 판교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명문 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수지 일대는 전통적인 주거 선호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GS건설이 시공하고 위본이 시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의 분양을 앞두고, 규제 발표 이후 오히려 문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수지 권역의 공급 가뭄이 실제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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