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애플이 차세대 2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A20’ 및 ‘A20 프로(Pro)’ 칩을 아이폰18 시리즈와 첫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2027년 출시 모델명이 ‘아이폰20’으로 건너뛸 가능성도 나오면서 애플이 ‘아이폰 20주년’을 기점으로 성능과 브랜드 모두에서 대대적인 전환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 시각)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 ‘모바일폰 칩 전문가(Mobile Phone Chip Expert)’를 인용해 “애플이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20 칩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계정은 과거 애플 칩 사양을 정확히 예측한 전례가 있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기본 모델에는 A20 칩을, 프로·프로맥스 및 폴더블 아이폰에는 A20 프로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A17 프로부터 A19 프로까지는 모두 TSMC의 3나노미터(3㎚) 공정으로 제작된 만큼 A20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의 2나노 공정 칩이 된다. 성능 향상 폭과 전력 효율이 예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역시 “폴더블 아이폰에는 A20 프로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은 ‘A20’과 ‘A20 프로’ 두 버전으로 단순화된 칩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힌지(접히는 축) 기술 개발 지연으로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2027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선 ‘아이폰18 프로’·‘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 가을, 표준형 ‘아이폰18’과 ‘아이폰18e’가 2027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맞물려 2027년 출시 모델이 ‘아이폰19’가 아닌 ‘아이폰20’으로 명명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허무열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폰19를 건너뛰고 ‘아이폰20’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7년 초 보급형 ‘아이폰18e’와 표준형 ‘아이폰20’을, 같은 해 가을에는 ‘아이폰20 에어’, ‘아이폰20 프로’, ‘아이폰20 프로 맥스’, ‘아이폰 폴드2’를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아이폰10주년 당시 ‘아이폰8’ 대신 ‘아이폰X’을 내놓았던 사례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옴디아의 유출 신뢰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만큼 이번 전망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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