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타코 광인 도경수에 이광수가 폭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2회에서는 멕시코 전통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러 간 ‘KKPP 푸드 해외 탐방단’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프로레슬링 경기 관람에 앞두고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한껏 들떴다.
‘KKPP 푸드 해외 탐방단’은 레슬링을 보기 직전 마스크와 각종 기념품이 즐비한 기념품 가게에 들렸다.
이광수는 화려한 마스크에 마음을 뺏겼으나, 감사 김우빈은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를 반대했다. 이광수는 “살면서 멕시코에 레슬링보러 올 거 같냐? 우빈아 저거 하나 사자”라고 설득에 나섰다.
쇼핑에 정신이 팔린 이광수를 보던 도경수는 “지금 레슬링 보러 와서 마스크를 왜 사려고 하는 거야? 진짜 이러다가 끝난다. 끝나서 못 봤으면 좋겠다”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크의 높은 가격을 재차 확인한 김우빈은 가장 저렴한 마스크 중에 고르라고 이광수를 재촉했다. 이때 도경수는 “2분 남았다, 지금 안 사면 못 들어간다!”라고 외치더니 “그냥 못 들어갔으면 좋겠다. 난 안 들어가도 돼. 저 사람이 후회하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이광수는 급한 마음에 원숭이 가면을 사게 됐다. 이광수는 “선수들이 쓰는 걸 파는데.. 나는 왜.. 이게 레슬링이랑 무슨 상관이냐”라며 “자존감이 낮아졌다. 저 꼬마애도 4만 5천원 짜리를 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사서 입장한 세 사람은 프로레슬링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 곧장 경기에 몰입한 김우빈은 “저게 합을 다 맞추는 거 아니냐? 그런데 실제로 보니 진짜 같다”라며 놀라워 했다.
나영석 피디 역시 “강추다. 직접 봐야 한다. 얼마 차이 안 나니까 제일 좋은 자리에서 봐야 한다”라며 강력 추전했다. 레슬링에 관심이 없던 도경수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누구보다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광수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직접 보는 것이 저의 어릴 적 꿈이었다. 개인적으로 멕시코 와서 제일 좋았던 순간이었다. 어렸을 때 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길고 긴 하루의 일정이 끝이 나고, 탐방단은 숙소에 복귀했다. 숙소에 도착해서도 이들의 투닥거림은 끝나지 않았다. 탐방단은 씻는 순서를 두고 찐득이를 붙이는 게임을 진행했다. 찐득이를 던저 먼저 떨어진 사람이 꼴찌를 하는 게임이었다.
이들은 게임 룰과 자리로 연신 아웅다웅됐고, 최종 1위는 이광수 꼴찌는 김우빈이 차지했다.
다음 날 김우빈은 아침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보던 이광수는 “너 아침마다 이거 하냐? 넌 운동하고 난 이렇게 서 있는데 내가 갑자기 한심해 보이더라. 너는 막 자기관리 하고 있는데”라고 고백했다.
이때 타코에 집착 중인 도경수가 등장했다. 그는 “한 시간 반 동안 먹을 것만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광수는 “(도경수가) 어제 방에 들어가서 오늘 아침까지 식당밖에 안 찾았다. 계속 ‘타코 타코’ 그러면서”라며 “김치찌개도 이틀 연속으로 먹지 않는데 어제 세 끼를 타코 먹었다. 타코에 미친 사람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