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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처=기아> |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신차 10대 중 4대 이상이 친환경차로 등록되며, 친환경차가 자동차 시장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1.5%에 불과했던 친환경 승용차 신차 등록 비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25년 1~9월 기준 43.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 승용차 비율은 88.5%에서 56.9%로 줄었으며, 특히 경유차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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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 하이브리드 <출처=렉서스> |
친환경차 중에서는 전기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신차 등록대수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준으로 친환경차 신차 등록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 수입차 부문에서는 테슬라였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기아 쏘렌토가 전체 1위,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가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전체 1위,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기아 EV3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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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Y <출처=테슬라> |
한편, 수소차 시장은 현대 넥쏘가 사실상 유일한 모델로, 올해 9월까지 약 4천 대가 신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 등록뿐 아니라 실제 도로를 달리는 차량 구성에서도 친환경차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2020년 3.8%에 불과했던 친환경차의 운행 비율은 지난해 10%를 넘어섰고, 올해는 12.1%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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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3 <출처=기아> |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시장의 대세지만, 앞으로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내연기관의 완전한 퇴장은 어려울 것으로, 향후 상당 기간 동안 내연기관과 친환경차의 공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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