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토요타가 2026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Sienna Hybrid)를 공개했다.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신 기본 사양이 대폭 강화되며 ‘프리미엄 미니밴’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2026년형 시에나는 미국 시장 기준 기본가 40,120달러(약 5,753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전년형(39,485달러) 대비 635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그러나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닌, 상위 트림 수준의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통합한 점이 주목된다.
LE 트림에는 전면 유리 성에 제거 장치, 블랙 루프 레일, 전동식 리프트게이트가 기본으로 추가됐다.
실내 또한 자동 디밍 룸미러(HomeLink 포함), 뒷좌석 수동 선셰이드, 6스피커 대신 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가족 중심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한 단계 높은 XLE 트림은 44,820달러(약 6,426만 원)부터 시작하며, 루프 레일과 방향지시등 내장 사이드 미러, 선택형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포티한 XSE 트림은 48,045달러(약 6,889만 원)로, 기본 12스피커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가격이 1,105달러 상승했다.
고급 음향 시스템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구성이며, 인테리어 소재와 색상 조합도 전반적으로 고급화됐다.
2026 시에나는 기존 대비 더욱 세련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신규 색상인 ‘헤비 메탈(Heavy Metal)’이 대부분의 트림에서 새롭게 선택 가능하며, 험로형 우드랜드(Woodland) 트림에는 ‘아이스 캡(Ice Cap)’ 색상과 리프트게이트 블랙 배지가 추가되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5리터 하이브리드 4기통 엔진으로, 총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이다.
전자식 CVT(E-CVT) 변속기가 결합되며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중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FWD 기준 복합 약 15.3km/L, AWD 기준 복합 약 14.9km/L로, 미니밴 중에서도 상위권 효율을 유지한다.
2026년형 시에나는 내년 1월부터 북미 딜러십에서 공식 판매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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