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계절적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감기약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감기약 신제품은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약품 성분을 부각시키기 보다 복용 편리성이나 간편 포장 등을 차별화시키는 게 특징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감기약 신제품은 '차처럼 마시는 건조시럽형' '맛과 향을 강조한 액상형' '시간대별 복용 제품'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유한양행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을 선보였다. 레몬맛과 히비스커스맛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아세트아미노펜·덱스트로메토르판·클로르페니라민·비타민C 등 4가지 유효 성분을 함유했다. 무가당(제로 슈가) 처방과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과 건강 트렌드 모두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약을 마시는 경험도 소비자 만족의 일부로 본다"며 "복용 편의성과 맛을 개선한 신개념 종합감기약으로 브랜드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판콜H'를 내놨다. 아세트아미노펜, 구아페네신, 슈도에페드린,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함유해 감기 주요 증상을 완화하고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특히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콘셉트로 '집에서 챙겨 마시는 감기차'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판콜H는 단순 약이 아니라 '홈케어형 건강 습관'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생활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은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하며시간대별 감기약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판피린큐'가 낮시간대 복용용이라면, 이번 신제품은 야간 수면을 고려했다.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디펜히드라민 등을 조합해 코막힘과 기침을 완화하면서도 숙면을 돕고 카페인이 없어 잠들기 전 복용에도 부담이 없다.
동아제약은 "감기 증상으로 잠을 설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온종일 감기 증상을 케어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액상형 종합감기약 '광동 콜에스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감기의 주요 증상을 완화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5가지 유효 성분을 함유했다. 액상 제형으로 체내 흡수가 빠르고 복용이 간편하다. 쓴맛이 적어 약 맛에 민감한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효과적이면서도 복용이 편리한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번 신제품은 초기 감기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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