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개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은 23일(현지시간) 파리 문화원 내에서 '한국의 색'을 주제로 한국 현대 미술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막했다.
김창열, 박서보, 이응노, 유영국,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부터 김윤철, 이수경, 아니카 이와 같은 동시대 작가들까지 총 34명의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피민코 재단, 양국 10여개 미술 기관·갤러리와 협업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상징에서 출발한 색이 작가의 기억과 사유를 거쳐 고유의 감성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담았다.
크게 ▲ 변화하는 전통 ▲ 자연과 상상 ▲ 프랑스와의 교류 ▲ 예술과 기술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예술적 깊이를 조명할 기회"라며 "프랑스 관객들이 전시회를 찾아 한국 미술과 문화에서 공감대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초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인 내년에 개최하려 했으나 국제 아트페어 파리 바젤이 24∼26일 열리는 것에 맞춰 시기를 앞당겼다.
전시는 내년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문화원은 이번 특별전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작가 진 마이어슨의 몰입형 미디어 매핑 전시 '일생에 단 한 번'도 선보인다. 작가의 회화 300여점을 데이터로 환원한 뒤 주제별로 엮어 새로운 시각물로 탈바꿈했다. 이 역시 파리 바젤에 맞춰 26일까지 사전 공개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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