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로 스크린에 복귀하며 지난해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지만, 당사자들과 만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며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구원자’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신준 감독과 배우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가 참석했다.
김히어라는 극 중 다리를 잃은 아들을 위해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 부부를 쫓는 인물 ‘춘서’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그녀가 2006년 ‘내 가슴 속의 락앤롤’ 이후 약 20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이자, 첫 상업 영화다.
김히어라는 “오컬트 장르를 원래 좋아한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뤄서 더 끌렸다”며 “모든 인물이 저마다의 이유로 간절히 구원을 찾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악역이라기보다 인간적인 절박함이 담긴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김히어라는 직접 당사자들과 만나 사과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후 2024년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무대에 복귀했다.
이날 김히어라는 “활동하지 못하던 시간을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시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며 연기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었다”며 “기다리는 동안 ‘구원자’라는 작품을 만난 것은 제게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춘서 역을 연기하며, 그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더 겸손하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구원자’는 평범한 부부가 이사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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