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라파엘 나달과 21년 동행 이어간다… 글로벌 브랜드 비전 강화

기아가 다시 한번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과 손을 맞잡았다.

글로벌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의 브랜드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2004년부터 이어온 21년의 인연을 새롭게 이어간다.

지난 10월 23일, 서울 성수동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 라파엘 나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도전 정신을 공유하는 새로운 여정을 약속했다.

#21년간 함께 달려온 ‘열정의 파트너십’

기아와 나달의 인연은 2004년, 나달이 막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나달은 기아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브랜드 슬로건인 ‘Movement that inspires(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해 왔다.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났던 시기에도 기아는 변함없이 나달을 응원하며 회복 캠페인을 펼치는 등 두터운 신뢰 관계를 이어왔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와 나달은 열정과 투지로 함께 성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팬들과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로드 어헤드(The Road Ahead)’… 미래를 향한 축제

12년 만에 방한한 나달을 맞아 기아는 ‘더 로드 어헤드(The Road Ahead)’라는 콘셉트의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내 테니스 팬과 인플루언서, 주니어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스포츠, 혁신,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기아는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주 20명을 선발, 라파 나달 아카데미(Rafa Nadal Academy) 코치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우수 선수 2명은 스페인 현지 아카데미의 ‘하이 퍼포먼스 주니어 캠프(High Performance Junior Camp)’에 참가하게 된다.

#전동화 비전으로 연결된 새로운 여정

기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팝업 전시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기아와 나달의 21년 파트너십을 조명하는 기념 전시물과 광고 영상, 경기 착용품, 그리고 EV9 GT-Line ·PV5 패신저 등 기아의 최신 전기차 모델이 함께 전시된다.

기아는 이를 통해 나달의 열정적인 정신과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연결 짓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라파엘 나달은 “지난 21년간 변함없는 믿음과 지원을 보내준 기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기아가 전동화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하며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소통 강화

기아는 나달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2002년부터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브랜드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