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며 삼성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A15 칩을 자사의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로봇, 그리고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CEO는 22일(현지 시간)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과 테슬라 간의 165억 달러(23조7,400억 원) 규모 반도체 칩 공급 계약과 관련, 삼성이 TSMC보다 우수한 수율과 비용 관리를 달성, 테슬라 일정에 맞춰 AI6 칩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삼성이 AI4 칩 생산에서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낸 훌륭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 반도체팀이 설계한 AI5 칩은 획기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TSMC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주 주말마다 AI5 칩 개발에 참여했으며, 완성된 AI5 칩은 AI4 칩보다 40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는 어떤 기업들도 해 내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AI5 반도체 칩은 AI4 칩에 필수로 들어가던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거, GPU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이 사라졌으며 동시에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을 생략했으며, 덕분에 AI5 칩의 크기를 리소그래피 판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동시에 메모리와 테슬라 가속기 칩, ARM CPU 코어, 그리고 PCI 모듈 간의 연결을 위한 충분한 공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AI5 칩은 매우 훌륭하게 설계된 제품으로, 개인적으로 여기에 많은 노력을 투자했고 이는 획기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I5 칩 생산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삼성 공장의 장비가 TSMC보다 조금 더 발전됐다고 생각하지만 공급량 확보를 위해 삼성과 TSMC 두 회사 미국공장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AI5 칩을 자율주행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생산, 남는 칩은 데이터 센터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데이터 센터는 이미 AI4 칩을 엔비디아 하드웨어와 결합,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할 의향은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재 전체 아키텍처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도로 위의 자동차나 로봇이 작동하는 것과 같은 실제 시나리오에 맞춰 보정하고 있다며 곧 AI5의 실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