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페라리 아말피(Ferrari Amalfi)’를 국내 출시한다. 아말피는 페라리의 핵심 유산인 8기통 GT 라인업의 진화형으로, 전동화 전환기 속에서 내연기관차 특유의 감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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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페라리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페라리 아말피를 공식 공개하고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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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페라리 아말피’를 국내 공식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찬란한 에너지와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상욱 페라리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아말피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그리고 삶의 즐거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여정의 결과물”이라며 “이탈리아 코스티에라 해안의 에너지와 사랑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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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페라리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페라리 아말피를 공식 공개하고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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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030년까지 전체 판매의 60%를 하이브리드·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말피는 내연기관차 감성의 균형을 극대화한 모델로 주목받는다. V8 엔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첨단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해 ‘드라이빙의 예술’을 구현했다.
페라리 아말피의 3855cc 트윈터보 V8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한다. 업그레이드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정교한 마네티노 세팅이 조화를 이루며, 출력당 중량비는 2.29kg/cv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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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23일 국내 공식 출시한 페라리 아말피 (사진=페라리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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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에 통합된 액티브 리어윙은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작동하며, 시속 250km 구간에서는 최대 11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ABS 에보’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은 제동 안정성을 높였고, 시속 100km에서 완전 정지까지의 거리는 약 30.8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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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23일 국내 공식 출시한 페라리 아말피 (사진=페라리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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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단순함 속의 완성미’를 강조했다. 전통적인 프런트 그릴을 제거하고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에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했으며, 복잡한 선과 요소를 덜어내 조각 같은 볼륨을 완성했다. 후면부의 히든 테일램프와 액티브 윙 역시 차체 라인 속에 매끄럽게 녹아든다. 이상욱 매니저는 “심플함으로 복잡함을 해결하는 것이 아말피의 디자인 철학”이라며 “조형적 순수함 속에 기술적 정교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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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23일 국내 공식 출시한 페라리 아말피 (사진=페라리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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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듀얼 콕핏 구조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다. 고객 요청에 따라 물리 버튼이 복귀했고 중앙 대시보드에는 수평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이는 페라리의 철학인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에’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다.
페라리 아말피는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방지턱 등 도심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돕는 프런트 리프터 등 다양한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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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23일 국내 공식 출시한 페라리 아말피 (사진=페라리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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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매니저는“페라리 아말피는 압도적인 성능과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2개의 영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가장 진보된 페라리 파일럿 차량들의 혁신 기술을 접목하고, 삶의 기쁨과 드라이빙 감성을 담은 진정한 스포츠카 드라이버를 위한 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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