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기념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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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기념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공개

오토레이싱 2025-10-23 11:41:15 신고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팬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단 25대만 제작되는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기술적으로 야심찬 비스포크 프로젝트다. 팬텀의 지난 100년을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헌정작으로 흑백 영화 속 배우를 연상시키는 고전적 우아함으로 완성됐다. 차체는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와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블랙’ 투톤 페인트로 마감됐다. 도장에는 미세하게 분쇄된 유리 입자가 포함돼 기존 대비 두 배의 반사 효과를 내는 독특한 금속광을 구현했다.

보닛 위에는 1925년형 팬텀의 원형 주조본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18 금제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여기에 24 금도금, 백색 법랑 베이스, 그리고 ‘팬텀 센테너리 인증 마크’가 새겨져 100년의 위상을 상징한다. 또한 차 곳곳의 ‘RR’ 배지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24 금과 법랑으로 제작됐다. 25대를 의미하는 25개의 선이 새겨진 전용 디스크 휠은, 네 개의 휠이 합쳐져 팬텀 100주년을 상징한다.

실내는 과거 팬텀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공간으로, 직물과 가죽의 조화가 돋보인다. 초기 팬텀처럼 운전석은 내구성 높은 가죽, 뒷좌석은 부드럽고 예술적인 직물로 마감됐다. 뒷좌석은 1926년의 ‘팬텀 오브 러브’에서 영감을 받았다.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인테리어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인테리어

롤스로이스는 한 패션 아틀리에와 12개월간 협업해 팬텀의 여정을 그린 고해상도 프린트 직물과 총 16만 개의 스티치로 완성된 예술적 시트를 제작했다. 각 패널은 45개 조각으로 구성돼, 런던 새빌 로(Savile Row)식 맞춤복 재단 기법으로 완벽하게 시트 곡면에 맞춰졌다. 앞좌석 가죽에는 팬텀의 역사적 코드네임(‘Roger Rabbit’, ‘Seagull’)을 비롯한 다양한 상징이 레이저 에칭 아트워크로 새겨져 있다.

대시보드 중앙의 앤솔로지 갤러리는 50개의 알루미늄 핀으로 구성된 조형물이다. 각 핀에는 팬텀을 찬양한 전 세계 언론의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조명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반사 효과로 팬텀의 유산을 상징한다. 도어 패널에는 팬텀의 여정을 담은 정교한 3D 마케트리와 금박 목공예가 적용됐다.

프랑스 남부의 해안선과 헨리 로이스의 별장 풍경, 굿우드 시대의 호주 횡단 여정이 레이저 에칭과 24캐럿 금박 선으로 표현되었다. 도어 위의 금실 자수는 금박 도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자수 가죽 패널과 우드 베니어가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진다.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_금 에나멜 환희의 여신상
롤스로이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_금 에나멜 환희의 여신상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44만 개의 스티치로 완성됐다. 헨리 로이스가 수석 엔지니어 어니스트 하이브스와 함께 나무 아래 앉아 팬텀의 미래를 논하던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자수 속에는 굿우드의 롤스로이스 양봉장을 상징하는 벌과 팬텀 로즈가 함께 새겨져 있다. 또한 블루버드의 새 문양과 ‘더 뱅크’ 디자인 스튜디오의 금고 문양 등 팬텀의 숨은 상징들이 별자리 속에 담겨 있다.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은 단순한 기념 모델을 넘어 팬텀의 정신과 장인정신을 집약한 예술적 선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1년 이상에 걸쳐 각 세부 요소를 완성했으며,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팬텀의 탄생 정신 ―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신념 ― 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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