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 성큼…2028년부터 단계적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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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 성큼…2028년부터 단계적 상용화

모두서치 2025-10-23 10:03:08 신고

사진 = 뉴시스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이동 중 영화를 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GM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아이즈오프(eyes-off)' 자율주행 기술 구상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GM이 추진 중인 혁신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향후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차에 타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차가 알아서 사무실까지 데려다준다. 그동안 업무를 보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좋아하는 드라마 한 편을 볼 수도 있다"며 "차는 당신을 내려준 뒤 세탁물을 찾거나 저녁 식사를 픽업하고, 아이들을 축구 연습장에 데려다줄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GM은 우선 3년 뒤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SUV 모델에 '아이즈오프' 기술 일부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GM의 이번 행보는 새로운 시도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스텔란티스·테슬라·웨이모는 이미 도로 위에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 중이며, 스텔란티스·메르세데스·폭스바겐은 대화형 AI 기능을 탑재한 차량도 선보였다.

GM은 아직 완전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상용화한 기업은 없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아닌 "선도자"로 자리 잡을 기회가 있다고 본다.

스털링 앤더슨 GM 제품총괄책임자(CPO)는 "이번 기술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따라잡기(catch-up)가 아니라 도약(leapfrog)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미국의 정책 변화와 전기차(EV) 구매세액공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관련 사업 부문에서 16억 달러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GM은 수십억 달러를 전기차 개발에 쏟아부었지만, 아직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BYD·지커 등 신흥 전기차 업체들은 저가 전략과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해 자국 시장을 방어하고 있지만, 이 장벽이 무너질 경우 GM은 강력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우리는 중국차를 분해해 모방하지 않는다"며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고, 결국 품질이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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