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을 위해 ‘가솔린 향 방향제’라는 이색 선물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핀란드의 기아 공식 수입사 아스타라 오토 핀란드(Astara Auto Finland) 주관으로 EV4 구매 시 휘발유 냄새를 본뜬 방향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겉모습은 전형적인 연료통(jerry can)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향은 실제 가솔린 향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이 독특한 아이디어에 대해 아스타라 오토 핀란드 상업이사 클라우스 포얄라(Klaus Pohjala)는 “내연기관차를 포기하는 것은 익숙함을 버리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그 과정을 유쾌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솔린 향 방향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감성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상징적인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향은 핀란드 유일의 조향사 맥스 퍼툴라(Max Perttula)가 개발했다. 그는 남성 향수에서 흔히 사용되는 앰버(Amber), 자작나무 타르(Birch Tar), 갈바넘(Galbanum) 성분을 조합하고, 마지막에 자스민(Jasmine)을 더해 특유의 휘발유 향을 완성했다.
기아는 “EV4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즐겁게 맞이하길 바란다”며, “익숙함과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감성적 전환의 순간을 유쾌하게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아스타라 오토 핀란드가 전통 럭셔리 브랜드를 겨냥해 '전기차가 게임의 판을 바꿨다(EVs have leveled the field)'는 도발적인 전면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포얄라 이사는 “이번 ‘가솔린 향 캠페인’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전기차 전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감성적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 EV4는 기아가 유럽 현지에서 처음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로,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실용성과 감각적 디자인을 겸비한 ‘도심형 감성 EV’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치백과 세단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며, 오는 2026년 초 미국 시장에도 세단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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