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40조 매출에도 순이익·주가 하락...‘세미·사이버캡’이 해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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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40조 매출에도 순이익·주가 하락...‘세미·사이버캡’이 해답 될까

M투데이 2025-10-23 07:54:31 신고

출처=테슬라
출처=테슬라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281억 달러(약 40조 2,61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3억7,000만 달러(약 37조 7,829억 원)를 상회한 수치로, 1·2분기 연속 감소세를 끊고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반면, 주당 순이익(EPS)은 0.50달러(약 716원)로 예상치 0.54달러(약 774원)를 밑돌았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전망치(17.5%)보다 소폭 높았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3억 7,000만 달러(약 1조 9,629억 원)로 전년 대비 37% 급감했다. 회사 측은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관세 인상과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등을 지목했다.

탄소배출권 매출은 4억1,700만 달러(약 5,974억 원)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4% 급감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212억 달러(약 30조 3,753억 원)로 전년 동기(200억 달러)보다 6% 증가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발표에서 3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소비자 구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실적에 대해 전기차 제조사들이 연방 정책 변화와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세제 혜택 종료와 관세 부담 증가가 향후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테슬라는 향후 구체적인 실적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026년을 겨냥한 신사업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전기 트럭 세미(Semi),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3(Megapack 3)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1세대 생산라인 구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 기준 0.82% 하락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약 2% 하락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익률 하락과 불확실한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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