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S ELECTRI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8% 상향한 38만원으로 제시했다. 북미 시장 중심의 외형 확대와 관세 부담 완화, 그리고 초고압변압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장기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성장에 더해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 흐름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까지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북미 관세의 부정적인 효과는 일부 환입 노력과 적극적인 판가 전가로 내년부터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며 "북미 매출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유통채널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연된 북미 수주는 연내 가시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국내 대기업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ESS 관련 기자재 매출 증가도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LS ELECTRIC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51.7% 늘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12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반덤핑 및 보편관세에 더해 8월부터 철강 파생상품 관련 관세 부담이 추가된 영향 때문이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2분기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4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배전반과 초고압변압기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수주도 전년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전력기기 부문은 수요 개선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고, 전력인프라 부문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납품 일부가 고객사 일정으로 이연됐음에도 초고압 제품과 배전반 매출이 회복되며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동화 부문은 정상화 궤도에 진입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회사 실적도 미국·동남아 법인 성장이 이끌며 전반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신재생은 적자폭이 추가로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관세 영향은 점차 완화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실적 성장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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