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뉴욕을 대표하는 셰프들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한식 산업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셰프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슐랭 셰프 피델 카바예로(코리마), 유 시마노(레스토랑 유), 지한 리(나미 노리), 수잔 컵스(롤라스) 등 각자의 분야에서 독창적인 미식 세계를 구축해온 인물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미감을 체험했다. ‘난로 USA’ 이사장이자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 아토믹스 대표 박정은 씨도 함께했다.
셰프들은 설화수가 준비한 단색화 모티브의 지함보 한복을 입고 북촌길을 걸으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설화수의 핵심 원료인 인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적 정서와 미학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설화수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글로벌 셰프들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깊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설화수가 지향하는 ‘문화로서의 뷰티’ 철학을 실현하는 사례로, 한국의 미를 세계 무대에 전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됐다.
이혜연기자 bahaimen@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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