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기아 차세대 셀토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를 주목하는 가운데 최근 적중률을 90%까지 끌어올렸다는 예상도가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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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등장 눈앞, ‘적중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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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전문 외신 매체 ‘코리안카블로그’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기준),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갓차’가 그린 신형 셀토스 예상도를 단독 보도했다. 이어 “최종 양산차 대비 90% 수준을 반영한 예상도를 제작했다”라며 이를 다뤘다.
갓차가 구상한 신형 셀토스는 기존 대비 크게 달라진 구성이 눈길을 끈다. ‘ㄷ’자로 전면부를 감싸던 주간주행등에서 수평 부분을 잘라냈다. 여기에 다른 최신 기아 SUV처럼 일정 각도로 꺾이면서 하단부에 삼각형을 둔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헤드램프도 기존 수직형에서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들어간 정사각형으로 변모했다. 그 옆으로 주간주행등을 추가로 배치해 ‘[ㅁ]’와 비슷한 형상이 됐다. 그릴 내부 살 역시 수직으로 내려오면서 기존과 닮은 부분을 찾기 힘들다.
이에 더해 하단에 있던 안개등은 주간주행등 삼각형 위쪽으로 통합된다. 파격적인 얼굴과 달리 범퍼 디자인은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직각삼각형 몰딩을 양 끝으로 배치한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는 현행 모델과 가장 비슷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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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이브리드,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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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셀토스는 디자인 외에도 많은 것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리드가 있다. 2019년 최초 출시된 셀토스에는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만 있었고 현재는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이 남았다. 차세대 모델은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예상되는 성능은 최고출력 141마력 수준이다. 동일 파워트레인이 쓰이고 있는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나 기아 니로와 같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니로와 셀토스 크기가 겹치는 만큼 시장 간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도 탑재된다. ‘e-AWD’라 불리는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엔진 힘을 끌어 쓰던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과 달리 후륜 전용 모터를 둬 개별적으로 구동을 제어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력을 제공하면서 연비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업계에서는 “인도 전략형 모델로 출발했던 셀토스가 유럽에서도 흥행하기 위한 필살기”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신형 셀토스는 내년 1월 정식 공개 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연 기관 모델 먼저 출시되며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늦은 8월경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가 커지고 상품성이 높아지는 만큼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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