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금호 TCR 월드 투어의 마지막 우승자는 테드 비요크 (Cyan 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였다.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에서 열린 2025 금호 TCR 월드 투어 6라운드 레이스 3는 비요크가 32분51초144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팀 동료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종합1위 얀 엘라셰어가 32분52초869로 2위, 에스테반 구에리에리(GOAT 레이싱,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가 3위를 했다.
결선은 비요크와 엘라셰어가 나란히 1, 2그리드에 자리를 잡았고, 레이스 1의 우승자 조쉬 버칸(HMO 커스타머 레이싱 플라이 Ltd, 현대 아반떼 N TCR)과 구에리에리, 산티아고 우르티아(Cyan 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 레이스 2 포디엄 정상을 밟은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현대 아반떼 N TCR), 마칭화(Cyan 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 두산 보로코비치(GOAT 레이싱,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 등의 순으로 정해졌다.
30분 + 1랩의 결선은 버칸이 주춤하자 구에리에리외 우르티아가 앞서며 막을 열었다. 이후 첫 코너에서 버칸을 추월한 아즈코나가 우르티아도 앞질러 4위가 됐다. 우르티아와 버칸, 마칭화의 뒤로 10그리드였던 디팬딩 챔피언 노버트 미켈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현대 아반떼 N TCR)가 8위, 팀메이트 네스터 지롤라미가 9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레이스 2에서의 리타이어 여파로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성과 박준의(쏠라이트인디고, 현대 아반떼 N TCR)이 각각 6대와 4대를 추월하며 첫 랩을 완성했다.
2위인 엘라셰어와 3위 구에리에리의 접전도 불을 뿜었다. 총 307포인트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2위 구에리에리는 엘라셰어(349포인트)와의 차이를 최대한 좁려 최대한 압박을 가했고, 엘라셰어는 구에리에리의 어택을 막아냈다. 그 사이 비요크는 독주를 이어갔다.
중위권 경쟁도 치열했다. 6위까지 내려온 버칸이 전열을 가다듬고 우르티아를 추격하고, 미켈리즈가 마칭화의 뒤에 붙어 추월 기회를 엿봤다. 오를레앙 콤테(SP 콤퍼티션, 쿠프라 레온 VZ TCR)가 지롤라미를 두들겨댔다.
10랩, 경기 종료 13분여를 남겨두고 헤어핀 구간에서 지롤라미가 브레이킹 미스로 살짝 스핀하자 콤테가 바로 앞으로 나왔다. 콤테는 곧 미켈리즈에게 다가갔고, 13랩 직선로에서 미켈리즈에 앞서 첫번째 코너에 진입하며 추월을 성공시켰다. 콤테는 내친김에 14랩에서 마칭화까지 제쳤다. 미켈리즈가 다시 한번 마칭화를 공략했지만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반면 거리를 좁힌 몬테네그로가 미켈리즈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보르코비치와 박준성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비요크가 보너스 1랩을 포함해 총 19랩을 가장 먼저 완성시키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엘라셰어가 구에리에리에 0.548초 차 앞서 2위를 해 '원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경기 후반 페이스가 약간씩 떨어지며 우르티아와 버칸이 좁혀졌던 아즈코나가 4위를 지켜냈다. 콤테, 마칭화, 미켈리즈, 몬테네그로, 보르코비치에 이어 박준성이 12위로 체커기를 받았고 박준의는 16위였다.
TCR 월드 투어와 통합전으로 진행된 TCR 아시아에서는 디에고 모란(DM23 에콰도르 레이싱, 혼다 시빅 타입 R FL5 TCR)이 3차례 레이스 모두 우승했고, 최정원(KMSA, 현대 아반떼 N TCR)이 레이스 1과 레이스 3에서는 2위, 레이스 2에서는 3위를 했다.
한국에서의 6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엘라셰어가 총379포인트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332포인트의 비요크가 구에리에리(329포인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팀 챔피언십은 Cyan 레이싱 링크 & 코가 총 793포인트로 1위, 551포인트의 GOAT 레이싱이 544포인트의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를 제치고 2위가 됐다.
2025 TCR 월드 투어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주저우 서킷에서 시즌 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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