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아무개’ 역 마음에 들지는 않아…정체 알 수 없어 답답했다” [RE:인터뷰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설경구 “‘아무개’ 역 마음에 들지는 않아…정체 알 수 없어 답답했다” [RE:인터뷰①]

TV리포트 2025-10-22 01:00:02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설경구가 ‘굿뉴스’의 독특한 연출과 캐릭터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가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 자리를 지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다룬 영화다.

‘굿뉴스’의 공개를 맞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설경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작전을 설계하고 지휘하는 아무개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이 쉽지 않았고, 본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좋은 반응에 있는 것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정체를 알 수 없어서 답답했다. 투명인간 같았다”라고 캐릭터에게 받았던 인상을 털어놨다.

이런 역할이 처음이었고, 시나리오를 보고 혼란스러웠다는 그는 “아무개는 그 안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 같았다. 추상적인 인물이었고, 기댈 곳이 없어 답답했다. 끝까지 의심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들이 나오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는데 아무개는 너무 이질적인 모습으로 튀어나왔다. 10~20%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연기하는게 맞는지 계속 물어봤다. 의심을 하면서도 변성현 감독이 계산이 있구나 싶어 거기에 맞추려 노력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돌아봤다.

그리고 “아무개가 살기 위해서 연극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과하게, 더 과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저를 설득했다. 옛날 연기, 연극처럼 오버하는 게 아무개라 생각했고 변성현 감독도 그걸 원했다. 그러다가 잠깐잠깐 자기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이번 연기의 디테일을 설명했다.

완성본을 보고 어느 정도 감독의 의도를 이해했다는 설경구는 “제 역할이 어색해 보이지만, 과감하게 간 부분은 잘한 것 같다”라고 완성된 아무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설경구는 ‘굿뉴스’를 통해 제4의 벽을 깨고 관객에게 말을 거는 연기를 처음 시도했다. 그는 “대놓고 카메라를 보라니까 더 못 보겠더라. 변성현 감독은 이 인물과 영화에 관객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아 벽을 쳤고, 거리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그런 연출을 했다고 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편하지는 않았다”라며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설경구의 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굿뉴스’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