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인정"... 50대 남자들이 싹쓸이한 기아 역사상 최고 SUV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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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인정"... 50대 남자들이 싹쓸이한 기아 역사상 최고 SUV는?

오토트리뷴 2025-10-21 23:43:14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의 정통 SUV 모하비가 생산 종료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임바디 특유의 견고한 구조와 묵직한 주행감, 그리고 ‘마지막 순수 SUV’라는 상징성이 부각되면서 매물 희소성이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현대인증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하이랩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2019~2024년식) 의 평균 중고 시세는 주행거리 3만km, 무사고 기준 3,062만 원에서 5,317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는 뚜렷하다. 1만km 이하의 저주행 차량은 3,157만~5,484만 원, 10만km 이상 주행 차량은 2,537만~4,497만 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 6개월간 거래된 모하비 중 49.6%가 2021년식 모델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건수는 2021년식이 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22년식 33건, 2023년식 27건, 2024년식 6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29건, 인천 28건, 경남·충남이 각각 27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SUV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구매자 분석 결과, 50대 남성이 2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40대 남성 21.8%, 30대 남성 14.4% 순이었다. 여성 구매자는 50대 7.9%, 40대 5.9%, 30대와 60대가 각각 4.2%로 나타났다. 모하비가 ‘패밀리카’이자 동시에 ‘아버지의 SUV’로 인식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2021년식 모하비 더 마스터는 3.0리터 V6 디젤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2,895mm로, 전통 SUV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임바디 특유의 안정감과 묵직한 승차감은 여전히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투박하지만 강인한 디자인은 오히려 정통 SUV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는 세대교체 없이 10년 이상 시장을 지켜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생산이 중단된 지금, 브랜드 유산으로서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마지막 정통 SUV’라는 타이틀 아래 모하비의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매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하비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 국산 SUV의 역사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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