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뒤셀도르프 공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로봇을 배치했다.
‘아리스(Aris)’로 명명된 이 로봇은 단순한 기술적 전시품이 아니라, 실제로 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는 이를 통해 연간 수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스는 특수 센서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공장 내 압축 공기 누출 및 기타 이상 현상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아날로그 게이지를 점검하고, 비정상적인 소음 패턴을 시각화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공장 전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점검 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같은 로봇견의 활용은 메르세데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재규어 랜드로버 역시 코번트리 공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 도입해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가스 누출을 탐지하고, 밸브 및 기계류의 점검과 측정을 수행하도록 했다.
현재 메르세데스가 로봇견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뒤셀도르프 공장에는 아리스 외에도 새로운 자율 드론이 투입됐다. 이 드론은 공장 부지 내 빈 컨테이너의 수를 자동으로 집계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올해 초 미국 로봇기업 앱트로닉(Apptronik)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이 회사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베를린 마리엔펠데 공장에 배치했다.
해당 로봇들은 인간의 지속적인 감독 없이도 자율적으로 공장 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조정하며, 지정된 루틴을 스스로 완수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잔량이 낮아지면 스스로 이를 감지해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하는 등 완전한 자율 동작이 가능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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