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대한민국! 시작은 영아전문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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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대한민국! 시작은 영아전문기관으로"

베이비뉴스 2025-10-21 15:15:19 신고

영아에게는 따뜻한 품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믿음을, 사회에는 저출산을 넘어설 희망을 주는 곳. 그 출발점은 바로 가정어린이집이다. 베이비뉴스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조미연)와 함께 '가정어린이집, 영아 보육의 본질과 미래'라는 주제로 12회에 걸쳐 릴레이 기고를 진행한다.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영아 보육의 본질과 미래를 함께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유보통합 정책은 대한민국 보육의 큰 전환점이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유보통합 정책은 대한민국 보육의 큰 전환점이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1. 유보통합, 보육의 새로운 전환점

유보통합 정책은 대한민국 보육의 큰 전환점이다. 그동안 유아교육과 보육이 이원화되어 있던 구조 속에서, 영유아들이 경험하는 돌봄과 교육의 질은 기관 유형에 따라 달랐다. 그러나 유보통합은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 모든 아이가 ‘하나의 체계 속에서 질 높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만 0~2세 영아기는 생애 초기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두뇌발달과 정성발달 형성에 중요한 시기인  결정적 시기로 유보통합의 성패는 영아보육의 질적 강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영아보육의 중심, 가정어린이집의 역할

현재 우리나라 영아보육의 60% 이상은 가정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정어린이집은 소규모 밀착형 보육 환경 속에서 영아의 개별적 욕구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따뜻하게 돌봐주는 홈베이스 중심으로 한 명의 교사가 적은 수의 영아를 맡아 정서적 안정, 애착 형성, 생활습관, 일상생활 지도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구조이며 교사와 영아의 따뜻한 상호작용과 정서적 안정감은 큰 기관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

이러한 특성은 단순한 ‘돌봄 제공’을 넘어, 가정의 연장선에서 아이의 삶 전체를 품는 보육 철학으로 이어진다.

즉, 영아보육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기관이 바로 가정어린이집이며, 유보통합의 출발점은 가정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3. 영아보육의 방향: 개별성, 전문성, 지속성

유보통합 속 영아보육의 방향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개별성 중심 보육
영아는 발달 속도와 정서적 반응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개별 발달을 존중하는 소규모 맞춤형 보육이 필수적이다. 가정어린이집은 영아 한 명 한 명의 생활리듬, 수면패턴, 기질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반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이다.

▲ 전문성 기반 보육
영아보육의 질은 교사의 전문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가정어린이집 교사에게는 영아발달, 애착이론, 놀이중심보육 등 실무 중심의 교육훈련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 지속 가능한 보육
영아기는 단기적 서비스가 아니라 장기적 관계 형성이 핵심이다. 교사의 잦은 교체나 기관의 불안정은 영아에게 정서적 혼란을 초래한다. 따라서 가정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한 아이를 위한 한 사람의 보육’이 지속 가능해진다.

4. 공공성 강화 전략: 정부가 함께 키우는 체계

유보통합의 궁극적 목적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이다. 이는 단순히 국공립 시설의 확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공성은 ‘모든 아이가 양질의 보육을 공평하게 누릴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이 요구된다.

① 영아보육의 국가책임 강화
0~2세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완화과 이에 따른 교사 인건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라, 국가가 영아의 발달권을 책임지는 최소한의 사회적 투자다.

② 가정어린이집의 공공적 위상 확립
민간시설로 분류되어 왔던 가정어린이집을 ‘영아전문 공공보육기관’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국공립 수준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질 관리 기준을 공적 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③ 지역사회 연계 강화
가정어린이집은 마을과 가장 가까운 보육기관이다. 지자체·보건소·아이돌봄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마을이 함께 키우는 보육 생태계'를 구축하면, 영아보육의 사회적 책임이 확대될 수 있다.

김선옥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경북이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김선옥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경북이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5. 영아보육의 시작이 곧 국가의 미래

국가는 유보통합의 흐름 속에서 가정어린이집이 가진 전문성과 따뜻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모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모든 아이가 안정된 품 안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으며, 모든 교사가 자부심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 완성될 것이다.

인디언 속담 중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온나라가 함께해야 한다.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대한민국”은 슬로건이 아니라 국가가 실현해야 할 비전이다. 그 출발선에는 가정어린이집이라는 작지만 강한 영아전문기관이 있다.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영아다움! 이 실현되는 미래! 존중과 돌봄이 시작되는 영아전문기관 보육공화국! 가정어린이집!!

이제 정부는 말이 아닌 제도로써 가정어린이집을 ‘영아전문 공공보육기관’으로 공식 지정해야 한다.이는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아의 발달권을 지키는 국가적 책무이다.

가정어린이집은 이미 현장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정부의 제도적 인정과 지원이 더해질 때, 가정어린이집은 영아보육의 품질을 이끌고 유보통합의 진정한 성공을 완성할 것이다.

‘아이는 사랑을 주는 만큼 피어난다. 아이가 행복할 때 세상도 웃는다.’그 모든 사랑과 행복은 바로 영아전문기관인 가정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언제 어디서나 경이로움으로 맞이하고, 사랑으로 돌보며, 자유롭게 두어라.” 그것이 가정어린이집의 보육철학이며,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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