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갤러리 이레는 베카(이수진) 작가의 개인전 ‘저 너머에 나는 있을까?’를 오는 11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의 경계를 탐색하며, 인간 존재와 기억,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의 본질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베카 작가는 “눈에 보이는 세상과 그렇지 않은 세상”의 차이를 주제로, 삶의 흔적과 존재의 의미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삶은 단순히 ‘기억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치열하게 이어지는 행적과 감정,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의욕과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가치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두 세계의 교차점’을 탐색하려는 작가의 오랜 성찰의 결과물이다.
베카의 작품은 강렬한 색면과 세밀한 묘사가 어우러진다. 풍부한 색감은 마치 ‘색채의 마술사’를 연상케 하며, 작품 곳곳에는 삶을 향한 생동감과 열망이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인생의 순간마다 느낀 기억과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그 경험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상상과 희망을 창조한다.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말한 “행복은 한 목적에서 다른 목적으로 나아가는 의욕의 연속”이라는 명제처럼, 작가에게 예술은 삶의 동력이며, 작품 속 색채는 그 의욕의 흐름을 시각화한 것이다.
베카 작가의 회화는 기억과 상상이 결합된 풍경이다. 그는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감각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그 이미지를 통해 ‘이상’에 다가가고자 한다. 작가의 화면에는 꿈과 현실, 희망과 회상의 경계가 유동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내면 세계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희망”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인간의 불신과 절망을 걷어내고 신뢰와 회복의 감정을 회화적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 속 형상들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기쁨과 생의 풍요를 드러내며, 관객에게도 그 희망의 정서를 나누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본질을 ‘저 너머’의 시선으로 묻는 철학적 회화전이다. 베카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은 기억과 상상, 그리고 희망이 교차하는 내면의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시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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