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올해 9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내수·생산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25% 관세로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크게 늘며 전체 수출이 역대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9월 중 최고 기록이다. 수출량은 22만8153대(+11.0%)로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9만496대(+47.5%)로 처음으로 월간 9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39.7%를 차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관세 부과 영향으로 23억7800만 달러(-7.5%)에 그쳤지만, EU(9억5,800만 달러·+52.8%)와 아시아(8억2,300만 달러·+62.3%) 지역으로의 수출 급증이 이를 상쇄했다. 산업부는 “대미 편중 구조가 완화되며 시장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시장도 크게 확대됐다. 9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5만7898대로 전년 대비 20.8% 늘었으며, 이 중 친환경차가 8만3236대(+40.5%)를 차지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8760대(+134.8%)로 역대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는 5만1973대(+13.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218대(+44.0%)를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 호조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늘었다. 9월 한 달 생산은 33만4319대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은 308만대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연간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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