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km 주행 전기차 현실화” 中 체리 자동차, 600Wh/kg 전고체 배터리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300km 주행 전기차 현실화” 中 체리 자동차, 600Wh/kg 전고체 배터리 공개

M투데이 2025-10-21 08:03:37 신고

체리 자동차(참고이미지)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중국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가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모듈을 공개하며 차세대 전기차 기술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체리는 10월 18일 우후(Wuhu)에서 열린 ‘2025 체리 글로벌 이노베이션 컨퍼런스(Chery Global Innovation Conference 2025)’에서 셀 에너지 밀도 600Wh/kg을 달성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현재까지 중국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로, 체리의 자체 연구개발 역량이 글로벌 톱티어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배터리 모듈은 체리 전고체 배터리 연구소(Solid-State Battery Research Institute)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리튬 풍부 망간계(Li-rich Mn-based) 양극재와 인시투(In-situ) 중합형 고분자 고체전해질 시스템을 조합해 개발됐다.

체리는 해당 셀이 못 관통(nail penetration) 및 전동드릴 손상과 같은 극한 내구 시험에서도 화재나 연기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 출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양산 차량에 적용될 경우 이론상 1회 충전 주행거리 1,500km, 실주행 기준 약 1,3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는 2026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일정이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체리는 같은 해 전고체 셀의 소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BYD와 CATL보다 한발 앞서 상용화를 실현하게 된다.

이번 전고체 배터리 공개는 체리의 실적 성장세와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나왔다. 체리는 2025년 상반기 매출 1,416억 위안(약 28조 2,6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3% 성장했고, 9월 한 달 동안 해외 수출 137,624대를 달성해 다섯 달 연속 1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진행된 홍콩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35%를 차량 연구개발(R&D)에, 25%를 차세대 기술 투자에 배정하면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았다.

체리의 행보는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발표돼 더욱 주목된다. 일본 토요타는 최근 스미토모 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과 협력해 자사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칭화대학교(清华大学) 연구진은 플루오로폴리에테르(FPE) 기반 전해질을 사용한 604Wh/kg급 전고체 연질 셀을 개발해 120℃ 고온 및 관통 시험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EVTank은 2030년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출하량이 614GWh에 달해 전체 배터리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시장 규모는 2,500억 위안(약 49조 9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는 여전히 제조 단가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2.8배에 이르러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다. 이는 황화물계 소재의 높은 단가와 낮은 생산 수율 때문으로, 업계 전반에서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적 개선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리의 600Wh/kg 전고체 배터리 공개는 중국 완성차 업계의 기술력 도약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250~300Wh/kg)를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이번 기술은 주행거리, 안전성, 내구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돌파구로 여겨진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