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던 중 어댑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한 테슬라 운전자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비(非)테슬라 상용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던 중 발생했다. 운전자는 충전을 위해 ‘A2Z 어댑터’를 사용했는데,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꽂는 순간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차량에서 떨어져있던 운전자와 탑승 중이던 동반자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폭발로 어댑터는 산산조각이 나며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어댑터와 충전기 모두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해당 어댑터는 캐나다 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출시 당시 관련 인증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충전기 자체가 비정상적인 전압을 어댑터로 보냈고,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며 폭발로 이어졌다.
해당 테슬라 운전자는 “2년 동안 동일한 어댑터를 문제없이 사용해왔다”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비공식 장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밴쿠버 전기차협회(British Columbia EV Association) 관계자는 현지 언론 밴쿠버 선(Vancouver Sun)과의 인터뷰에서 “승인받지 않은 서드파티 장비를 사용할 경우 이런 위험이 뒤따른다”며, “안전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기 장비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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