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김우빈이 드라마의 논란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홀로 입장을 대변하며 책임을 지는 듯한 모습이다.
김우빈은 이 드라마를 통해 ‘상속자들’ 이후 12년 만에 김은숙 작가와 재회했으며, 수지와의 믿고 보는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드라마는 제작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하차하며 김은숙 작가와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결국 하자 이후에는 ‘더 글로리’의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완성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드라마 공개를 앞둔 제작발표회에 작가와 감독이 의례적으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김우빈과 출연진들은 제작 의도나 기획 계기를 소개하기 전에 불화 의혹부터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우빈은 이 자리에서 “두 분이 배려하는 차원에서 자리를 비워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가와 감독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한 감독 교체 이슈에 대해서는 “이병헌 감독님과 같이 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마무리까지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면서도, “안길호 감독님이 와주셔서 스태프와 배우들을 잘 이끌어줘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상황을 직접 수습하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 46개국 TOP10에 진입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지니, 램프, 세 가지 소원이라는 낯선 소재와 중동 배경, 그리고 이슬람교의 악을 상징하는 ‘이블리스’를 로맨스 주인공으로 설정한 측면에서 무슬림 시청자의 감수성을 건드렸다는 지적을 받으며 호불호가 갈렸다.
결국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마저 작가, 연출진 및 다른 참여 배우들이 ‘사정상의 이유’로 불참하고 김우빈만 단독으로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 이어 다시 한번 김우빈 혼자만이 드라마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는 듯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드라마 스토리, 성적, 캐릭터 등에 대한 질문에 성심을 다해 답변을 이어갔다.
연이은 제작진의 부재와 논란 속에서도 배우 김우빈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모든 상황을 정면 돌파했다. 그는 논란의 최전선에서 드라마를 보호하고 동료들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드라마의 성적이나 평가를 떠나, 김우빈이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진정성 있는 태도는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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