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바다가 엄청난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11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S.E.S. 바다와 유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 MC 박경림이 등장했다.
이날 바다는 가정사를 고백했다. 바다는 “소리꾼이던 아버지가 편찮으시면서 집이 (힘들어졌다). 그 전엔 집이 넉넉했다. 수영장 있는 사립 유치원에 다녔다. 근데 아빠가 편찮으시니까 3년 만에 어려워졌다. 6개월 뒤에 돌아가신다고 해서 약값이 비싸니까 병원 약도 끊었다”라고 밝혔다. 이사 간 시골에서도 전세 사기를 당했고, S.E.S. 데뷔 직전까지 조립식 성당 건물에서 살았다고.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던 바다는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바다는 “아버지가 날 예고에 보내실 때 원서 낼 때, 합격했을 때 두 번이나 만류하셨다. ‘예술은 1등 아니면 소용없는 거야’란 말씀에 ‘1등 할 수 있어요’라고 소리 지르면서 처음 대들었다”라며 노래를 향한 열정이 가득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바다는 “난 어려서 예고 학비가 얼마인지 몰랐다. 근데 아빠가 도포랑 갓을 들고 나가시더라”면서 “몸이 아픈 데도 밤무대에 나가신 거다. 아버지가 짚신을 신고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꼭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결혼한 지 9년 차인 바다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바다의 남편은 11세 연하로, 현재는 파티시에로 일하고 있다고. 바다는 “당시엔 남편이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11살이 러이니까 처음엔 ‘윤리적으로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포기 안 하고 만나달라고 해서 (거절하려고) ‘헬기 있어요?’라고 물었다”라고 했다. 실제 바다는 헬기 탄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적 있다고.
바다는 “프랑스 귀족이 리무진에 장미 가득 채워놓은 경험이 있다. 흑진주 보여주면서 프러포즈했다. 한국까지 와서 프러포즈한 것도 놀랐다”라며 “나한테 바라는 게 딱 하나인데, 아침마다 첫 아리아를 불러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바다는 “남편이 처음으로 말을 놓더니 ‘네가 욕심을 내려놓으면 나 같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할 수 있는데’라고 하더라. 제가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제 멱살을 잡고 내린 느낌이었다”라면서 그 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진은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언니의 연애는 항상 걱정거리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진은 “언니는 능력 있는 남자를 좋아했는데,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이 약간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부족했다. 언니의 연애 상대가 다 마음에 안 들었다. 근데 언니는 연애하면 다 퍼주는 스타일이었다”라며 “언니한테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사람이 맞는 것 같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진국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다는 “유진이 허락해 준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부부 동반으로 자주 만난다는 유진과 바다. 유진은 “만나면 우리보다 남편들이 더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가까운 사이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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