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의 DIY ‘인간 프레임을 이식한 전기자전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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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의 DIY ‘인간 프레임을 이식한 전기자전거’ 등장

더드라이브 2025-10-20 16:04:37 신고

독창적인 발명으로 유명한 한 유튜버가 스스로 만든 ‘전기 자전거 슈트(DIY e-bike suit)’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전기자전거의 프레임으로 사용했다. 즉, 그는 자신의 오래된 전기자전거 ‘비코(Biko)’에 “신체 이식(body transplant)”을 시행했다고 표현하며, 그 결과 패션과 도심 이동 수단의 새로운 형태인 ‘착용 가능한 기계(wearable machine)’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칼리니(Jake Carlini)는 구독자 약 150만 명을 보유한 미국 기반 유튜버이다. 그는 폐자재로 만든 단륜 자전거,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골판지로 만든 에어비앤비 숙소 등 독특한 제작물로 유명하다.

그는 단순히 기계적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DIY 유튜버가 아니라, 제작 과정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도 그는 단순히 ‘전기자전거 슈트’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자신의 도심형 전기자전거와의 ‘사고 장면’을 연출하고, 그 자전거 ‘비코’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는 설정을 만들어 스토리를 전개했다.

그러고는 오랜 친구를 되살리기 위해 어떤 수단이든 동원하겠다는 결심으로 자신과 자전거를 합쳐버리는 ‘프랑켄슈타인식’ 부활을 시도했다. 제작 중간에는 자신이 직접 쓰는 만화 세계관과 연결된 짧은 장면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의 핵심은 바로 그가 소형 도심형 전기자전거를 분해해, 그 부품을 이용해 ‘슈트’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물론 이는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이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전기자전거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거나, 심각하지 않고 가볍게 웃어넘길 만한 영상이다.

칼리니는 소형 바퀴와 강철 프레임을 가진 후륜 허브 모터 방식의 도심형 e바이크를 사용했다. 미국에서 제작된 모델인 만큼 손가락 스로틀(스로틀 레버)을 통한 모페드 주행 모드와 최고 속도 32km/h(20mph)의 전동 보조 기능이 있었다.

그는 이 중 허브 모터와 스로틀을 슈트에 재활용했다. 앞뒤 바퀴 모두 사용했으며, 특히 뒷바퀴에는 추가 부품을 장착해 작동하도록 했다. 배터리는 자전거 프레임에서 분리해 강화 조끼의 뒷주머니에 고정했다.

배선은 배터리에서 모터로 이어지도록 등을 따라 다리로 연결했고, 디스플레이와 스로틀은 팔을 따라 배치했다. 뒷바퀴는 거의 그대로 사용했지만, 그는 프레임 양쪽에 지지 스트랩을 달아 종아리를 고정하고 자신의 다리를 자전거 프레임처럼 쓸 수 있게 했다.

팔은 새로운 ‘인간-기계’ 하이브리드의 포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곧, 손으로 앞바퀴의 손잡이를 잡은 채 자세를 유지하려면 복근이 강철처럼 단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특유의 유머로 “진짜 복근이 강철이 됐다”라면서도, 결국 복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손잡이에 에어로 핸들을 추가했다. 이로써 팔꿈치를 받치고, 스로틀과 디스플레이를 각각의 손잡이에 부착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초기 테스트에서 앞바퀴 대신 스케이트보드를 사용했을 때 최고속도 32km/h까지 도달했다고 밝히며, “완성된 슈트 상태에서도 충분히 주행이 가능했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 ‘슈트’에는 개선할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지상고를 높여 발끝이 땅에 끌리지 않게 하거나, 스윙암이 신체의 민감한 부위로 향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동 장치라도 남겨뒀다면 오르막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고도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은 본질을 놓친 것이다. 이 ‘전기자전거 보디슈트’는 합리적이거나 실용적인 이동 수단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 오직 재미를 위한, 그리고 안전이나 편안을 고려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정신에서 비롯된 발상이다. 혁신적이거나 유용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확실히 보는 재미만큼은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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