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국의 전설적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1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스파이스 걸스 멤버 5명 전원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더 스파이스 걸스(The Spice Girls)’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IMDb에 따르면 이 작품에는 제리 호너, 멀라니 브라운, 멀라니 치솜, 에마 번턴, 빅토리아 베컴 등 오리지널 멤버 5명이 모두 목소리 출연한다.
IMDb의 프로젝트 설명에는 “스파이스 걸스가 슈퍼 히어로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명시돼 있다. 멤버들은 각자 별명에서 따온 포시, 진저, 스케어리, 스포티, 베이비 스파이스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의 구체적 내용, 형식, 공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재결합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 공연 이후 13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완전체로 뭉치는 것이다. 빅토리아는 2019년 나머지 4명의 멤버가 영국과 아일랜드 투어를 진행할 때 불참했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함께하기로 했다.
빅토리아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스파이스 걸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아이디어도 언급했다. “스피어에서 공연하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월드투어는 무리지만 이런 특별 공연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스파이스 걸스의 데뷔 싱글 ‘워너비(Wannabe)’ 발매 30주년이 되는 해다. 1996년 데뷔한 뒤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이들은 1998년 제리의 탈퇴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07년, 2012년에 재결합 무대를 진행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스파이스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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