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도모코(55)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6-24 25-16 18-25 25-19)로 제압했다. 5401명의 홈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간판 김연경의 은퇴로 물음표가 컸다. 여기에 주전 세터 이고은이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해 고민이 커졌다. 그러나 V리그 경력직 외국인인 레베카 라셈이 28득점으로 맹활약하고, 3년 차 세터 서채현이 기대 이상으로 안정감을 발휘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승장'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뷔전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에 "감사하다"고 짧게 답한 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먼저 팀 승리를 이끈 레베카에 대해서는 "(경기 막판 교체는) 부상은 아니고, 연습량이 많아서 근육이 올라왔던 것 같다"며 "계속 성장했으면 하는 선수라서 많은 걸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채현에 대해서는 "토스가 낮아지지 않게 계속 요구했다. 오늘 나름대로 안정감이 있었다"며 "역시 연습량이 많았기 때문에 연습한 대로 하면 된다고 봤다. 큰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리베로 박수연에 대해서는 "흥국생명은 누가 나와도 제대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디어데이에서 '힘들 때 어떤 식으로 극복하냐'는 질문에 '다 같이 준비한다'고 답했다. 다 같이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성장 중이다. 리시브와 수비는 정확성을 올려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첫 경기에 전체적으로 생각한 만큼 경기력이 안 나왔다. 호흡 맞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고희진 감독은 첫 경기인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테와 3년 차 세터 최서현에 대해 "제 몫을 해냈다"고 합격점을 내렸다. 다만 선수단을 향해 "항상 서브를 강조한다"고 운을 뗀 뒤 "7개 구단 모두 리시브가 부족한 선수가 있는데, 서브로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느냐 싸움이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연결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한데 오늘 그게 부족했다"면서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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