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현봉식이 S사 수리기사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특별한 데뷔 비화를 전했다.
1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최홍만과 현봉식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을 함께했다.
1984년생인 현봉식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노안배우’로 영화 ‘범죄도시4’ ‘서울의 봄’ ‘베테랑2’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터.
이날 볼캡에 버뮤다팬츠, 블루 컬러의 셔츠로 멋을 낸 현봉식에 유재석은 “굉장히 스포티하게 왔다. 젊어 보이게 입었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현봉식은 자신의 별명이 ‘딸기’라고 밝히며 “하정우가 ‘수리남’ 촬영 중 분장을 하면 태양에 그을린 듯 벌겋게 되니까 그런 별명이 달아줬다”라고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 전까진 노안의 아이콘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제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최대 몇 살까지 보던가?”라고 묻자 현봉식은 “50대까지 봤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쌈디, 세븐, 유연석, 김용준과 ’84년생 모임’을 함께했다는 그는 “임수정 선배가 내게 ‘선배님, 잘 보고 있다’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서 내가 후배라고 밝히니 ‘농담하지 마시라’고 하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거듭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지난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한 현봉식은 “원래는 유도를 했었다. 그런데 재능이 안 받쳐주니 못 따라가겠더라. 그래서 졸업 후에는 그냥 돈만 좆아 다녔다. 무조건 돈 되는 일만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생각 자체가 쪼잔해지더라”는 것이 현봉식의 설명.
그는 “결국 27살 즈음 S사 하청업체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다가 연극을 접했다. 대한민국에선 뭘 하든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거 같아서 재밌는 걸 하고 살기로 했다”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전했다.
데뷔 12년차에 출연작만 100편인 다작배우로 유명한 그는 “나는 무조건 선행작을 우선시 한다. 개런티 얘기는 안한다. 돈을 좇아봤자 의미 없더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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