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베트남전 생환 비화→검열 시대 키스신 에피소드까지…데뷔 60주년 ‘레전드 클래스’('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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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베트남전 생환 비화→검열 시대 키스신 에피소드까지…데뷔 60주년 ‘레전드 클래스’('불후의 명곡')

뉴스컬처 2025-10-18 09:0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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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60년의 세월을 압축한 레전드 히스토리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27회는 ‘아티스트 남진’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불후의 명곡
사진=불후의 명곡

트로트 대부 남진은 6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이자 배우로서 발자취를 남겨온 레전드 중의 레전드.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직접 지난 세월 속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특히, 무대 위 ‘상사화’ 선율을 들은 남진은 베트남전 참전 당시의 극적인 순간을 떠올린다. 그는 “밤에 매복 작전에 나가기 전, 식사하던 테이블에 폭탄이 꽂혔다. 다들 ‘폭탄이다!’ 하며 피했지만, 난 전쟁에 익숙하지 않아 피하지 못했다”며 “폭탄이 바로 1m 앞에 떨어졌지만 불발돼 살아남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꽃미남 스타 남진, 영화 출연만 무려 70여 편. 당시를 회상하던 중 MC 신동엽이 “키스신은 어땠냐”는 질문을 던지자, 남진은 “그때는 (키스를) 못 했다. 입술이 닿으면 영화 상영이 안 됐다. 러브신은 볼만 가까이 가고 바로 잘렸다. 검열이 심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남진은 ‘원조 오빠부대’ 신화를 일군 시절, 히트곡들에 얽힌 비하인드, 그리고 본인만의 음악 철학을 유쾌하게 전하며 60년 가수 인생을 되짚는다.

이날 무대에는 11팀의 후배 가수들이 출연해 ‘남진 라인’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트로트 대표 주자 신유는 “남진은 우리 트로트계의 큰 백”이라며 존경을 표했고, 트로트파는 “정통 트로트 직속 후배”임을 자처하며 남진과의 깊은 친분을 드러낸다. 반면 양동근, 정모 등 타 장르파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고려할 때, 남진 선배님은 우리 무대에 더 관심이 있으실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과연 남진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인공은 누가 될까. 그 결과는 오는 2주간에 걸쳐 확인할 수 있다.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남진’ 편은 오늘(18일) 방송되는 1부를 시작으로, 오는 25일(토) 방송되는 2부까지 총 2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오후 6시 5분 방송.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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