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는 상대 타자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폰세를 상대해야 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 분위기에 흔들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폰세는 정규시즌 중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며 "그래도 포스트시즌에는 구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분위기에 흔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말대로 폰세는 정규시즌 중 극강의 모습을 자랑했다.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휩쓴 폰세는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로는 2010년 한화 류현진(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작성했고,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2021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박 감독은 "폰세가 구위도 좋고, 구사하는 구종이 많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타자들이 더욱 공략하기 어렵다.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며 "실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실투를 어떻게 인플레이 타구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PO 1차전 선발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내세운 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가 끝난 후 곧바로 회의를 해서 정했다. 가라비토의 투구수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구원 등판이나 PO 5차전 선발 등판 등을 고려해 1차전 선발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 선발로는 최원태를 예고한 박 감독은 "PO 3, 4차전에는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가 나갈 것이다. 순서까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으로 구성했다.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4차전에 결장했던 김영웅이 복귀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4차전에 결장했고, 준PO가 4차전에서 끝났다. 이틀 휴식 후 전날 훈련하는 것을 보니 괜찮더라"며 "훈련에 지장이 없어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치른 삼성은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를 차례로 꺾고 PO에 올랐다. 특히 준PO에서 SSG를 3승 1패로 물리쳐 이틀 간의 휴식이 생겼다.
박 감독은 "준PO를 4차전에서 끝낸 덕에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투수 쪽에는 체력적 열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해줘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며 "야수들이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체력적 열세가 많이 없어졌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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