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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당시 CCTV 캡쳐 <출처=튀르키예 교통국> |
지난 14일 튀르키예 카이세리 쿰후리예트 광장에서 한 여성이 들어오는 트램 앞으로 발을 디디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원의 신속한 대처로 트램에 치이기 전 구조됐으나, 일각에서는 일명 ‘노캔스몸비’ 현상을 비꼬며 화제가 되고 있다.
교통부가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여성이 달려오는 트램을 인식하지 못하고 반대편만 바라본 채 길을 건너려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여성이 길목에 발을 디딘 순간, 보안 요원이 즉시 뛰어가 낚아챘고, 트램 운전사 역시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 열차를 멈췄다. 여성은 놀란 듯 주저앉은 채 극적으로 구조됐다.
해당 여성은 당시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교통 당국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음이 차단되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구조 이후 경비원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교통 당국은 성명을 통해 또한, “경비원의 빠른 판단과 책임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모든 승객들이 공공장소 혹은 철도 시스템을 이용할 때 더욱 신중하고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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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당시 CCTV 캡쳐 <출처=튀르키예 교통국> |
해당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감과 함께 경각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경비원에게 훈장을 수여해야 한다"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건 튀르키예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스마트폰에 몰입한 채 주변을 인지하지 못하는 일명 ‘노캔스몸비’(노이즈캔슬링+스마트폰+좀비) 현상에 대한 비판이 집중됐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보행 중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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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당시 CCTV 캡쳐 <출처=튀르키예 교통국> |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기술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 사회에서 ‘주의력’이 얼마나 중요한 안전 수칙인지를 되짚는 계기가 됐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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