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노조 "게임계 위기는 노동시간 아닌 경영 실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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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노조 "게임계 위기는 노동시간 아닌 경영 실패 때문"

게임메카 2025-10-17 16:22:43 신고

화학섬유식품노조 공식 CI (자료출처: 화학섬유식품노조 공식 홈페이지)
▲ 화학섬유식품노조 공식 CI (자료출처: 화학섬유식품노조 공식 홈페이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이하 화섬식품노조 )가 한국 게임업계 위기는 짧은 노동시간 때문이 아닌 경영 실패가 원인이라며 반발했다 .
 
화섬식품노조의 이번 성명은 지난 9 24일 비공개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게임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가 중국의 ‘996 문화 (오전 9시 출근 , 오후 9시 퇴근 , 6일 근무 )'를 언급하며 중국 개발사와의 경쟁을 이유로 주 52시간제 완화를 요청한 것에서 비롯됐다 .
 
화섬식품노조는 "996 근무제는 이미 중국에서도 불법인 근무제도로 , 이를 모범사례로 언급하는 것은 위험한 시대착오적 발언 "이라며 , "장시간 노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도는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이라고 지적했다 .
 
화섬식품노조는 게임업계 전반의 위기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경영 프로세스와 전략의 부재 및 현 콘텐츠 시장에 맞는 개발 구조를 마련하지 못한 경영 실패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 노조는 주 4일 근무를 지향하는 스웨덴의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 크런치가 없는 핀란드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충분한 휴식과 존중의 문화 '를 강조했다 .

9월 24일 개최된 게임업계간담회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9월 24일 개최된 게임업계 현장 간담회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IT 위원장은 수년간 창의적인 신작 개발보다 단기 수익에 급급한 비즈니스 모델에만 몰두해 온 결과가 현재의 위기 라며 경영 실패의 리스크를 다시금 개발자와 창작자의 과로로 전가하려는 태도가 문제의 본질 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업의 요구만 들을 것이 아니라 , 현장에서 실제 게임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고 전했다 .
 
한편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대통령은 게임업계가 요구하는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 '에 대해 "양면이 있다 "라며 , “개발자 , 사업자의 요구와 함께 고용된 노동자들이 혹여라도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되며 , 정책 판단의 문제로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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