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SVB 사태’ 재현되나···美 지방은행 부실 충격에 금융시장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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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SVB 사태’ 재현되나···美 지방은행 부실 충격에 금융시장 ‘출렁’

투데이코리아 2025-10-17 15:3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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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월가에 표지판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미국 뉴욕 월가에 표지판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미국 지역은행의 대출 부실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자이언스 뱅코프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가운데 5000만달러(약 709억원)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뱅크앤드트러스트는 차입자들에게 대출을 제공해줬으나, 이들이 제공한 담보권 중 다수의 채권과 그에 기초한 부동산들이 이미 다른 법인으로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은행인 웨스턴 알라이언스 뱅코프도 한 차입자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는 13.14% 하락하며 곤두박질 쳤고, 웨스턴 알라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10.81% 급락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의 주가에도 확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웰스파고는 2.85%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3.53% 뒷걸음쳤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각각 2.34%, 3.5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301.07포인트(0.65%) 하락한 45,95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태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63%) 떨어진 6629.0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07.54포인트(0.47%) 내린 2만2562.54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의 전반의 하락세는 미국 지역은행의 재정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실 대출 논란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후반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은행들의 수익성은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연체율은 지속 상승해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3월 증시 불안을 조장했던 미국 지역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미 증시의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현재 알려진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신용능력을 넘어서는 대출을 받고 도산하는 비우량 기업이 증가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를 확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금융권은 최근 부실 대출 문제가 화두에 오른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과 지역은행인 피프티서드 뱅코프는 지난달 초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의 파산으로 각 1억7000만달러, 1억7000만~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컬러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신용 이력이나 사회보장번호(SSN)가 없는 고객에게 자동차 금융을 제공하던 업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지난 14년 간 신용 강세장을 겪어왔다”며 “트라이컬러 파산은 신용시장에 일부 과잉을 나타내는 초기 징후”라고 진단했다.
 
틔히 시장은 지난 2023년 3월 발생한 SVB 파산 사태와 유사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당시 미국 내 16위 규모였던 SVB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벤처 기업 중심의 취약한 대출 구조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발생 이후 하루 만에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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